[전북 감성 도시 여행]
부안군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일대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울창한 송림은 하룻밤 야영지로서 적격이며 서해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고운 모래가 맨발로 걷기에 좋으며 근래에는 해수욕장 주변에는 데이지 꽃이 무성하게 피어나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해수욕장 앞에는 새우 모양을 닮았다 하여 하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매월 음력 보름이나 그믐쯤에는 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사람들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조가 되면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수심이 약간 깊은 편이다.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전북 감성 도시 여행]
군산 제1수원지는 군산시 중심부 점방산, 설림산 기슭을 흐르는 물이 모이는 곳으로, 군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12년 공사를 시작한 뒤 연인원 10만 명을 동원해 3년 만에 완공하였다.
이 지역 대다수 시민이 우물 물을 길어 마실 때 건립한 수원지로, 제방과 수문, 수위측정 탑은 근대 초기 산업 시설물 건립의 수준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제방 끝자락에는 2기의 입석비가 있어 준공 연대를 알 수 있다.
꽃이 피는 봄에는 제방 둘레가 꽃 길이 되어 유한한 봄을 즐기기에 좋은 산책로가 있어 군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솔꼬지1길 46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일본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 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으며,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고,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집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7 (신흥동)
[전북 감성 도시 여행]
벽골제는 김제시 포교리와 월승리 일대의 저수지를 이르며 약 2.6㎞의 제방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3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농업 국가로서 농사를 위해 수리 시설을 갖춘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며 벽골제에 대한 연혁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잘 나타나 있다.
신라 흘해왕 21년에 공사를 시작해 신라 원성왕 6년에 증축했다고 했으니 농경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벽골제이다. 벽골제 내에 있는 농경 문화 박물관은 사적인 벽골제와 김제 만경평야, 수천년 농경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 교육공간으로 1998년 개관하였다.
주소 :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전북 감성 도시 여행]
고창 조양관 식당 건물은 원래 여관으로 건립하였으나, 한정식 식당으로 활용되다가 얼마전 시에서 인수하여 다시금 리모델링을 통하여 카페가 되었다.
1층에는 부엌과 방이 있으며 방 앞에는 쪽마루를 두었고 2층에는 전면과 후면 쪽에 복도를 두고 1층에서 출입할 수 있는 계단을 2개 설치하였다.
복도 안쪽의 공간은 전‧후면으로 분할한 겹집 형태로 방이 8개 있으며 각 방마다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바뀌었으며, 비늘 판벽과 목골조, 내부 공간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천변남로 86
[전북 감성 도시 여행]
김제 동헌은 현종 8년에 건립되었고, 그후 32년 뒤인 숙종 25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원래 전후면에 퇴(退)가 있었고, 내부 양측 좌우에는 온돌방이 있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건물이었던 만큼 사용한 부재나 꾸밈 등이 일반 민가 건축과는 달리 장중하고 장식적인 면모를 많이 갖추고 있다.
건축 양식은 팔작 지붕에 연화봉을 장식한 익공계의 건물이며,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으며, 전면에 놓은 주춧돌은 화강암을 원주형으로 잘 다듬어 사용하였으나, 후면에는 거친 자연석을 적당히 발라낸 것을 놓았다. 인근에 김제 향교와 더불어 위치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김제시 동헌4길 46-1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전주 꽃 대궐은 처음 시작은 개인이 가꾼 겹벚꽃과 철쭉에서 시작했지만 전주시에서 모두 인수하여 시민들에게 가는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원이며 벚꽃이 모두 낙화 한 후 한걸음 늦게 피어나 짧은 봄을 완상할 수 있도록 한 공원이 되었다.
완산 7봉은 가까운 곳에 벙커 스페이스가 있고, 전주 한옥 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개화기에는 인산 인해를 이룬다.
1시간이면 동산 전체를 돌아 볼 수 있고 가장 높은 정상에는 동학 혁명 추모관이 있어 인근 지역의 동학 활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612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가을이면 하얗게 피어 나는 메밀꽃을 심어 들녘을 소금밭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뜨리는 정읍 고부의 메밀밭 축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축제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봄에는 유채꽃이 피어나 힐링을 주고 있다.
흔히들 유채는 제주의 랜드마크이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이 되었기에 도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란색의 물결이다.
고부면은 고부천의 일원과 시작하는 언덕에서 면민들의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수고한 노력 덕분에 봄을 보내면서 많은 여행객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고창이나 부안으로 지나는 길에 활짝 핀 유채꽃으로 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장소가 되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고부면 입석리 산11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1882년 이후의 각종 사회 혼란과 정부의 부패로 민심이 동요하던 가운데 고부군 군수 조병갑의 횡포가 도화선이 되어 농민 혁명을 일으키면서 시작한다.
동학 혁명은 농민이 주축이 되는 운동으로 지배 계층에 대한 조선 시대의 최대의 항쟁이며, 청나라와 일본의 개입으로 결국 실패했으나 후에 3.1운동으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동학 혁명의 전 과정을 고부면 면사무소 인근 망을 벽에 벽화로 그려 동학 혁명의 내용을 알리고 있으며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눈으로 역사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교동3길 5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이양하의 신록예찬을 보면 별과 바람과 하늘과 풀이 그의 기쁨과 노래를 가지고 나의 빈 머리에, 가슴에, 마음에 고이 고이 들어 앉는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신록은 화려했던 꽃들이 지고 난 후 연녹색의 신록이 올라오면서 산천초목을 모두 녹색으로 바꾸어 버리기에 먼 산을 바라보면 눈이 시원해질 정도로 편안함을 준다.
특히 정읍 전역은 시내를 제외하고는 가는 곳, 보는 곳마다 모두 신록의 연속이고 푸르름이 이어지는 시기가 되고 있다. 축사가 많은 정읍 들녘은 온통 소 먹이 풀인 나이그라스가 자라나면서 녹색을 더해 주고 있는 시기가 되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정우면 정우남로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만석보가 유명한 것은 동학 혁명의 발단이 된 곳이기에 유명해졌는데 고부 군수 조병갑은 농민을 동원해 만석보를 쌓고 받지 않기로 했던 수세를 징수하자, 이태 뒤 농민들이 관아를 습격하고 만석보를 때려 부수어 버린데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읍 신태인 만석보에서 파크 골프장까지 굽은 형태로 노란 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내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유채 꽃 밭은 생태 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지만 마땅한 포토 라인이나 철교 밑을 너무 허술하게 조경한 탓에 지금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렇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철교를 지나가는 기차는 노란 유채 꽃과 어우러져 가는 봄을 즐기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게 될 것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정우면 산북리 1200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만석보가 유명한 것은 동학 혁명의 발단이 된 곳이기에 유명해졌는데 고부 군수 조병갑은 농민을 동원해 만석보를 쌓고 받지 않기로 했던 수세를 징수하자, 이태 뒤 농민들이 관아를 습격하고 만석보를 때려 부수어 버린데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읍 신태인 만석보에서 파크 골프장까지 굽은 형태로 노란 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내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유채 꽃 밭은 생태 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지만 마땅한 포토 라인이나 철교 밑을 너무 허술하게 조경한 탓에 지금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렇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철교를 지나가는 기차는 노란 유채 꽃과 어우러져 가는 봄을 즐기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게 될 것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정우면 산북리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