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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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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의 해남 목련길(Haenam Magnolia Road on the Road to Spring)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어쩌면 목련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하늘을 향한 꽃일지도 모르겠다. 2월의 동백이 지며 내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하얗게 피어나는 목련의 자태가 봄을 내리게 하는지도...

주소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