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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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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바라 본 여수 소호항(Yeosu Soho Port from the Sea)

여수 소호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홍합 산지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소호항에는 해안로를 따라 길게 줄지어 있는 홍합 작업장이 멸치 배처럼 나란히 서 있다.

청정 가막 만에서 채취한 홍합은 소호항 어민들에 의해 세밀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수산 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이며 제철인 1월에 가면 산더미처럼 홍합이 쌓여있는 진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바다 너머 가덕도와 장도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 길도 조성되어 있으며,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활동했던 곳이자, 거북선이 출정하던 선소를 만날 수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