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서를 만나다]
제주 서귀동에 있는 문섬은 가까이 가야만 볼 수 있고, 숲이 우거져 등대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주탑만 볼 수 있는 등대가 보이지만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현재 섬은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서귀포시와 문화재청의 입도 허가 및 촬영허가를 받아 입도해야 하기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서귀포 칠십리 해안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섬이자, 전체적으로 담홍색의 조면암질 용암돔과 타포니 지질을 구성하고 있으며 풍화혈과 파식대 발달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산4
[무인도서를 만나다]
군산 관리도 앞바다에는 선착장을 마주하고 2개의 무인도서가 있는데 우측으로 타원형의 시투섬은 전체적으로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으며 급경사 내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파식대가 존재하는 섬이다.
둘레는 담 회색의 유문암층이 발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곰솔군락이 형성되어 있는 작은 바위섬에 해당하는 관리도의 부속섬이다.
일반 여객선은 도선하지 못하며 관리도를 오가는 철부선 위에서 바라 보는 무인도서이기에 가보지 못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듯 하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리
[무인도서를 만나다]
고흥에서 거문도를 갈 때에 다라지도를 지나 왼쪽으로 보이는 섬이 바로 문도인데 작은 모기여라는 바위섬과 함께 나란히 있는 섬이다.
북서 방향의 타원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는 섬으로 염풍화혈이 발달했고 부분적으로 해식 동굴이 있으며 주변 해역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경관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얼마전 촬영한 밀수라는 영화에서 상백도, 문도 역만도, 다라지도가 소개되면서 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온 무인도서가 되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산127
[무인도서를 만나다]
우리나라는 3면이 모두 바다이기에 이름 없는 무인도서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고 아직까지 미조사로 남아 있는 섬이 많이 남아 있다.
미조사 된 무인도서는 근처 어촌에 생활하고 있는 어민들이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거나 섬의 생긴 모양이나 특징에 따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전설에 의해 이름 지어진 섬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닭섬, 솔섬은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름이다 보니 같은 이름을 만나면 식생하고 있는 나무를 먼저 보게 되고, 고흥 솔섬은 섬이라기 보다는
방파제로 이어진 육지가 된 곳이다.
주소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산102
[무인도서를 만나다]
아목섬은 이름 그대로 위에서 보면 물고기의 눈을 닮은 듯하여 이름 역시 아목으로 불리고 있으며 간조시에 육지와 연결되는 간석지형 섬이다.
섬 둘레에는 사주와 타포니 구조가 발달되어 있으며 현무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름철에는 꼬시래기와 조개를 캐는 어민들이 임시로 들어와 살고 가는 작은 창고형의 건물이 여러동 있다.
간조로 열리는 섬인지라 육지에서 들어온 고라니가 산 정상부에는 식생하고 있으며 갯벌 체험과 조개 캐는 체험을 하는 여행객들로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작은 무인도서이다.
주소 : 충남 서천군 마서면 죽산리 산 13-1
[무인도서를 만나다]
보령 달벼슬섬은 주소가 없는 무인도서에 해당하며 장방형의 넓은 타원형의 안반으로 되어 있는 바위섬이고 연륙교 건설로 언제나 들어가 볼 수 있다.
간조시에는 섬 둘레를 모두 걸을 수 있으며 육지쪽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서해를 바라 보는 쪽은 마치 거북이가 배를 드러내 놓고 하늘로 기어 올라가는 듯한 형상이 이채롭게 보인다.
섬 안쪽에는 작은 비석이 있고 간조시에는 이곳에서 조개를 캐는 여행객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연륙교에서 노을을 바라 보는 모습도 일품인 섬이다.
주소 :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 789
[무인도서를 만나다]
동섬은 육지인 마을에서 남동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하루 2차례의 물빠짐을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섬에 해당한다.
간조시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동섬을 찾고 있긴 하지만 주변 둘레를 걷는 데크는 공사중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바닷길이 짧아 빠른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섬이다. 동섬과 함께 인근에 창원 해양 공원이 있어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섬의 고도는 약 12m이고, 섬의 동쪽과 남쪽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 해안을 이루고 섬의 서쪽과 동쪽 해안에는 파식대와 시스택이 발달했다.
하루에 두 번 간조 시에 약 100m에 이르는 육계사주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동섬과 육지가 연결되고 상부에는 곰솔림이 나타나며, 그 아래에 관목림이 발달한 무인도서이다.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무인도서를 만나다]
남해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며 육지와 바다 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는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
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 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써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 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비토 동편 해안가는 소청도에서 볼 수 있는 스트로마토라이트를 비롯한 화석과 건열, 우점문 등 각종 지질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해양낚시터가 개장하여 낚시인을 불러 모으고 있는 섬이 되었다.
주소 :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안길 104-16
[무인도서를 만나다]
삼척 장호리 앞바다에는 동해에서 유일하게 무인도서가 4개 정도 있는 바닷가에 해당하고 기암 형태의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형이다.
작은 바위 사이로 물길을 여는 협곡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알개암, 내독암, 미역바위, 독바위의 섬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해식 노치가 곳곳에서 발달해 있으며 자연산 미역을 채취할 수 있고 기암 괴석으로 둘러싸인 협곡에서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피서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무인도서를 만나다]
통영 소지도 등대는 무인 도서로 해상국립공원내 앞바다에 있으며 현재는 특정도서로 관리되고 있어 입도하기가 어려운 등대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폐가가 있으며 바위섬 정상에는 원주형의 백색 등대가 있기에 인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에게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소지도 해상은 여객선과 항해하는 선박이 많아 저녁에서 새벽까지의 항로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칠성 사이다 CF를 찍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주소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산 202-9
[무인도서를 만나다]
고성 아랫대호 섬은 장축(북동-남서)의 길이가 짧고 단축(북서-남동)이 120m정도의 크기이다 보니 작은 바위섬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앞에 아름다운 섬 사량도를 바라 보고 있으며 섬 사이를 지나가는 수로에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중한 등대가 있는 섬이다.
정상 높이가 30m로 낮으며 단구 평탄면이 발달하였고 최고봉은 45m 내외, 백악기 유천층군의 안산암질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때는 사람이 산 흔적으로 가옥과 경작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 무인도서로 남아 있다.
주소 : 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산354
[무인도서를 만나다]
태안의 공해에 외따로 등대와 섬만 존재하는 궁시도(弓矢島)는 그 모습이 마치 활과 시위에 걸린 화살과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섬의 모양이 전쟁 무기의 형태로 보여질 듯 하지만 정작 섬에 가까이 이르면 이름에서 상상한 것과는 달리 하얀 모래 사장이 펼쳐진 모습을 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게 된다.
해안가는 웅장하게 펼쳐지는 타포니 형태의 기암괴석이 있고, 여름이면 지천에 피어나는 원추리 꽃이 있어 제일 먼저 사람들을 반긴다. 안흥항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정도를 가다 보면 옹도를 지나 철탑 등대가 있는 흑도를 지나 갈매기 섬 난도 뒤로 보이는 섬이 궁시도이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