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최고의 단풍으로 알려진 곳이며 이곳에도 억새와 겨울철 빛축제가 있다.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백제 때 영은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쌓은 내장산성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천변을 중심으로 단풍과 억새밭을 조성해 놓아 가을을 더욱 색으로 물들게 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향교는 선조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한 고려와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에 해당한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노비 등을 지급 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1894년 갑오개혁으로 근대 교육이 본격화되면서 교육적 기능이 폐지된 향교이다.
정읍 향교는 정확한 설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인조 16년에 이곳 유림이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는 설이 정설로 알려져 있으며,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늦가을에는 수령 340년이 넘은 은행 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충정로 184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내장산 입구에 아이들의 놀이터가 완공 되고 나서 해맑은 웃음 소리가 내장산 전역에 울려 퍼지는 공간이 기적의 놀이터로 자리하였다.
내장산 문화 광장 일원 방문객 수가 전년에 비하여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몰리면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가을 단풍철에 맞추어 가족 단위 방문이 압도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지금보다도 더욱 많은 아이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월영1길 5 기적의 놀이터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은 예로부터 장금이의 고장이기에 그의 생애를 바탕으로 음식과 치유 힐링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장금이 파크가 조성됐다.
장금이 파크는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국비와 시비가 투입됐으며 차별화된 전시관과 체험 시설을 갖추고 지난 10월에 개관하였다.
이곳은 의녀 대장금의 정신을 계승한 전통 문화와 음식을 테마로 운영되며 약선 요리와 발효 음식 등 치유 음식 체험과 정읍 특산 약재를 활용한 쌍화차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산내면 태산로 1177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만남의 광장 정읍 태인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를 추앙하여 정읍시에서 공원을 조성하여 작지만 알리고 있다.
숙빈 최씨는 조선 제 19대 왕 숙종의 후궁이자 , 제 21대 왕 영조의 어머니이며 무수리로 궁궐에 들어와 인현 왕후를 섬기다가 인현 왕후의 폐출 후 숙종의 성은을 입어 연잉군(후의 영조)을 낳았으며 정1품 숙빈에 봉해졌다.
숙빈 최씨는 정읍 출생으로 태인에 영조 생모 숙빈 최씨 만남의 광장이 바로 그를 기억하게 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공원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구 운암 수력 발전소는 1928년 10월 기공하여 1929년 9월 착공, 1931년 10월 발전소 및 수갱을 준공한 발전소에서 지금에 이른다.
대한민국 최초의 유역 변경식 수력 발전소이다 과거 중등 사회 교과서에 발전소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을 정도였으며 몇 해 전 칠보 수력 발전소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섬진강 상류 운암 저수지의 물을 3㎞ 지하 터널로 유역 변경함으로써 낙차를 이용하는 소규모 발전소이며 물의 공급지가 임실군 운암면이어서 운암 수력 발전소라고 불렀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여행은 구석 구석 돌아다녀 보면 참으로 볼거리가 많은 소도시임을 알게 되는데 비록 개인이 운영하지만 주변 환경에 반하여 이색적인 독일 마을이 있다.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와 유럽엔티크 라운지를 경험할 수 있는 유럽 문화 체험 마을이며, 차문화 박물관에서는 한중일 차와 한국생활사 고물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주말이면 여행객이 많은 시간이지만 토요일은 영업이 오후 6시에 끝나 시간상 들려보기에는 애로 사항이 있지만 정읍 방문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유럽 마을 엥겔베르그에서 색다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충정로 503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의 1909년 처음 세워진 교회는 정읍 제일 교회가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세상을 밝히는 교회의 사명을 제일 먼저 실현해 왔다.
일제 강점기에 처음 예배를 연 후에 1960년대 부통령 함태영의 머릿돌 개시로 돌로 지은 예배당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120년의 유구한 교회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교회다.
외벽은 모두 돌로 지었으며 창문은 개보수를 통하여 현대식 창문으로 바뀌어 있으나 나머지 입구와 외관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정읍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우암로 84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피향정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태인의 피향정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팔작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연꽃 밭이 일품인 곳이지만 올 해는 연꽃의 개화가 좋지 못하여 아쉬운 여름이 되고 있다.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광해군 때 이지굉이 개축하였으며, 현종 때 박숭고가 확장 공사를 하였다고 전하며 최치원의 설화가 깃든 곳이다.
남향 건물이며 뒤쪽에 있는 돌계단으로 오르내리게 되어 있으며 누마루 아래는 석조의 동발 기둥을 받치고 있고 다른 누(樓)집 건축과 다를 바가 없다.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산로 2951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칠보의 지류인 동진강은 과거 신태인 근처까지 바다였던 탓에 아직도 갯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동진강 유역의 모악산 등을 분수령으로 한다.
넓게로는 만경강 유역에 접하고, 줄기가 이어져 만경강 및 영산강 유역과 이어지는 지류가 되고 있으며 서측으로는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인근해 있다.
유역의 형상은 대체적인 선형(扇形)을 이루고 있으며 하상은 전 구간이 실트 및 점토로 구성되어 있고 동학 운동 봉기의 발단이 된 고부 민란의 주무대가 동진강 유역으로 호남 평야 남부의 쌀 집산지였다.
폭우가 내린 후 해질녘 노을이 들 무렵은 강 줄기를 따라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칠보 주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일대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칠보에는 기자 숭배의 한 형태인 남근석과 당산이 남아 있어 중요 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기자석은 300년 전에 빈민 구제와 선행을 많이 하였던 박잉걸이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에는 원래 12당산(24개의 당산돌)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몇 기 정도 밖에 없으며, 오늘날에도 음력 정월 초사흘에 집집마다 제비를 걷어 이곳에 제수를 차려놓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비는 당산제를 지낸다.
또한,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아들 낳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밤에 백설기와 과일 등을 이 바위에 차려 놓고 기도를 올렸으며 마을의 당산과 기자의 신앙물로서 이 바위에 해를 끼치면 눈이 먼다는 속신이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1095번지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섬그리고뜰에서 가꾸는 2백평 남짓의 밭에는 라이그라스가 심어져 있는데 이 풀은 일년생과 다년생 종 모두 있는데 이들은 집단을 이뤄 자라고, 잎이 길어서 우거질 때는 보리밭처럼 녹색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잎이 자랄수록, 밝고 선명한 녹색에서 더 짙은 녹색까지 띠게 되는데 잎에는 털이 없고 납작하고, 잎의 길이를 늘려주는 융기부가 고르게 간격을 두고 자란다.
라이그라스는 야생 잡초이지만 소 먹이로는 쌀 밥에 해당하는 고급 식물이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은 라이그라스의 움직임이 흡사 파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촌1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