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하효항은 현재 국가 어항으로 거듭나면서 선착장 전체가 많은 변화가 시작되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어항이다.
동방파제 등대가 있는 방파제는 입구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아트 트릭에 웃음이 떠날줄 모르는 이색 방파제이며 여행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내리면 더욱 진해진 색을 보이는 빨간 등대는 열정적인 느낌마저도 들고 비가 오면 색감이 더욱 다가오게 되어 친밀감을 준다.
주탑이 올라간 부분에 지붕처럼 만들어진 모자 형태에서 등대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곡선의 아름다움이 밋밋한 방파제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제주 애월읍에는 고내포구와 고내리포구가 있는데 과거 선착장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고내 포구에 해당한다.
곡선형으로 배를 주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제주 특유의 현무암으로 방파제를 쌓아 제주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포구이다.
여름에는 포구에서 수영을 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고, 바다가 고향인 아이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11-4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제주 이호 현사항은 현사 마을은 바닷가에 모래가 검기 때문에 속칭 검은모살 혹은 덕지동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사 마을 역시 본동과 같이 천재지변으로 하룻밤 사이에 마을이 매몰 된적도 있다고 한다.
그 후 1812년 경 정주현이라는 사람이 마을 바닷가 쪽에 처음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니 어촌 형성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은 마을이다.
이 동네는 한편 논이 있기 때문에 덕지답 혹은 당이 있기 때문에 남당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등대가 있는 방파제 입구에는 어부들의 만선과 무사귀환을 바라는 제단이 있어 어민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이호1동 현사항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한진 포구는 선착장이라기 보다는 어선들이 주로 입출입을 하는 아주 작은 항구이며 선착장 앞은 수심이 낮고 암초가 있어 등부표와 등주가 선착장 앞에 설치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의 선착장이다.
근래에는 주변 둘레길에 데크길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주말이면 전망대에서 노을을 보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국 시대에는 당나라와 해상 무역을 한 항구였을 정도로 화려한 과거의 명성을 지니고 있는 포구이고 인근 해역에서 송대의 도자기가 발견되기도 한 수로에 해당하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이 다녔다.
주소 :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볼라드의 원래 의미는 부두에 배를 밧줄로 묶어두기 위해 설치한 말뚝으로, 주재료는 나무, 철, 돌 등으로 만들어지며 볼라드는 노르만계 프랑스 이름 Boulard에서 온 단어이다.
정박용 볼라드는 보통 아래는 가늘다가 위로 가면서 굵어지는데 이는 밧줄이 헐거워지면서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 풀려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볼라드에 수직으로 막대를 붙여 놓은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밧줄을 8자 형태로 묶어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안섬 포구에는 아직도 볼라드가 시멘트로 만들어져 곳곳에 세워져 있다.
주소 :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166-49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선도는 신안군 지도읍에 속한 섬으로써 선흘리항에서 작은 어선으로 뱃길따라 30분 정도를 가면 만나는 작은 섬이다.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선치도, 선도라 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으며,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며,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어 만입부를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봄이면 이주민이 심어둔 수선화가 온 섬에 가득 피어나 입도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가꾸어둔 수선화가 가득 피어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여자도와 나무데크로 이어져서 지금은 건너다닐 수 있는 섬으며, 소여자도라고도 불린다. 송여자도는 작은 여자도란 뜻으로 본래 이름은 솔넘자였다.
여기서 솔은 작다라는 의미로 작은 여자도라는 뜻이다. 혹은 소나무가 많은 섬으로 섬에 거송(巨松)이 있었기에 송여자도’라고 불렸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작은 선착장 양쪽으로는 가로등이 양쪽으로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선착장은 여자도와는 거리가 제법 있어 하루 두 차례 송여자도에서 육지로 나가야 하며 작은 배 한 척이 육지를 오가며 섬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송여자도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옥도는 전 신안 군수의 작은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꽃 섬으로 재탄생한 섬이 되었으며 매년 5월이면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나는 작약꽃을 볼 수 있다.
과거에 일본 해군기지와 우리 나라 최초의 무선 전신소가 만들어진 곳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며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역사적 사실을 안고 있는 섬임을 옥도에 가서 알게 된다.
옥도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의 섬이며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에서는 주민들의 삶 자체가 해양 문화의 귀중한 유산임을 알리기 위하여 책 발간과 함께 영상물도 만들 정도로 유서 깊은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하의면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반월 선착장은 지금은 퍼플교라는 명칭으로 더욱 알려진 섬이 되었으며 인도교가 생긴 이후에 육지가 되어 선착장의 기능이 많이 바낀 선착장이 되었다.
반월도는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경사진 형태의 지형의 섬이며 중앙에 위치한 최고봉인 견산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지이고 사빈해안 위주와 사방 모두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갯벌로 이루어진 섬이다.
반월 선착장은 인근 하의도, 장산도, 옥도 등을 왕래하는 철부선과 유람선이 운행되지만 축제 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 선착장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신안 우이도 선창은 우리나라에 형태가 거의 완전히 남아 있는 유일한 전통 포구 시설로서 조선 시대에 중수(1745년)한 기록물(비석)이 남아있고, 계속해서 사용된 유적으로 보기 드문 해운 관련 문화 유산이다.
연대가 정확히 남아 있고, 형태도 비교적 잘 남아 있어 섬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가치가 있는 자료임으로 포구 시설과 선창 중건비까지 포함하여 도 기념물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다.
일반 선창으로는 유일하게 2010년 5월 27일 전남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일반에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항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아픈 기억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가슴에 남아 흔히들 트라우마처럼 나오게 마련이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조금은 무뎌진 느낌도 든다.
그렇지만 세월이 지났다고 잊혀질리 없을 아픈 사고를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언제나 조심하고 안전을 위한 항해는 지속되어야 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세월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망각의 시간을 준다고는 하지만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도초도 항구는 홍도나 흑산도 가는 길목에 중간 기착지로 도초도 항구로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곳이자 서남해를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잠시의 쉼을 제공하는 항구이기도 하다.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의 협수로의 동쪽 출입구를 알려주는 육지 초입 표지 역할을 하는 등대를 바라보면서 비금도와 이어진 연륙교를 바라보며 항구로 들어서게 되는 곳이 도초도 항구이다.
항구에서 내려 걸어서 가거나 차량으로 도선했을 경우는 등대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어 썰물에는 갯가길을 따라 등대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도초면 수다리 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