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요즘은 시외로 나가거나 작은 시골 마을에 가다 보면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 벽화나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롭게 바뀐 곳이 많음을 알게 된다.
복고풍이 유행처럼 번진탓에 정미소나 창고의 변신은 예쁘기는 하지만 꾸준한 소명의식으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고에 벽화가 그려지고 젊은 아이디어가 탄생하여 예쁜 마을로 바뀌고 있어 여행객에는 더할 나위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주소 : 전남 장성군 금곡 마을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간간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정미소나 마을 창고인데 오래된 것을 만나게 되면 한참을 보게 된다.
특히 과거의 모습이나 색다른 정미소의 모습을 보게 되면 오래된 세월이 만들어낸 빈티지를 우아하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양철이나 함석, 그리고 배기통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정미소는 도정하면서 풍기는 이삭의 향기나 도정시 돌아가는 모터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주소 :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91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 마추픽추의 모든 장신구는 모두 금으로 되어 있어 모험가들은 지금도 이 지역을 탐험하면서 찾아 내고 있다고 한다.
쿠스코의 금박을 입힌 성벽과 보석이 달린 정원의 조각상들은 황금을 찾아 신대륙으로 온 유럽의 정복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비록 황금은 아닐지언정 오늘을 만든 작은 소경제 마당인 5일 장터와 정미소라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기계의 현대화로 점차 사라진 장소가 되었다. 도정시에 풍겨나오던 정미소만의 고유의 향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할 보물이 아닐까.
촬영일시 : 2006년 전남 무안군 일로읍 주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섬에서의 생활이란 무엇이든 자급자족의 생활이 몸에 베여야 하는 까닭에 정미소나 방앗간이 하나쯤은 논가나 도로에 만들게 된다.
흙이 귀한 섬이긴 하지만 빈 땅에 벼를 심었다면 수확하여 도정할 정미소가 있어야 육지까지 나가 도정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연륙교가 만들어지거나 섬을 떠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 필요도가 떨어지면 정미소는 점차 문명에 밀려 자연스럽게 풍경속의 하나가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면 압해읍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곤란한 것 중에 하나인데 길가에 벚꽃이 낙화하여 창고 주변에 쌓이면서 비와 더불에 색상이 아름다워지기에 이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썼다.
추포도를 가는 길목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지금은 도정을 하지 않고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기능이 바뀌었다.
낙화한 벚꽃이 벽 주변에 쌓이면서 과거의 화려함에 추억을 쌓게 해준 까닭에 쇠퇴해가는 창고이지만 예쁜 봄에 창고 색상마저 돋보이는 곳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도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에 새마을 창고는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전국에 산재된 돌창고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70년대에 새마을 운동에 힘입어 대통령하사품 창고나 새마을 창고는 마을 공동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관 기능의 창고였기에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돌창고는 근대문화재 지정 또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보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이 떠나면 건물 역시 1년도 안되어 폐허 수준에 이르게 되는데 창고 역시 관리가 소홀하면 바로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송여자도에서 내려 목교를 건너 여자도에 입도하면골목을 통해 항구로 가게 되는데 나오자마자 예쁜 벽화 그려진 창고를 만나게 된다.
포구로 가는 골목길은 빛바랜 벽화지만 골목 양쪽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되고, 창고를 보게되면 작은 어촌임을 알게된다.
이 창고에는 마을 주민들의 고기잡이에 쓰는 간편한 도구나 저장 창고 역할을 해주는 창고는 비가 오면 서정적인 맛이 강하게 내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삼호 농업 박물관은 농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유물과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며,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옛날 농사와 관련된 유물을 시대 순으로 정리해 놓은 농업역사관, 한해의 농사 과정을 알기 쉽게 구성해 놓은 농업생활관, 얼마전에 개관한 쌀박물관까지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미래 농업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교육체험형 박물관이다.
특히 미니어쳐로 재현된 쌀집은 근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두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보이는 것이 군부대와 군인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부 전선에 있는 웅담 정미소는 전선 가깝게 있는 몇 개 안남은 정미소이다.
민통선 인근에 있기에 농사짓기도 어렵고 일반인은 가보기도 힘든 곳이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언제나 정미소가 있기 마련이다.
마을 이름이 법원리라 법원이 있을 것 같지만 이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명이고 깊은 산속인지라 마을 지명 역시 웅담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아닐까.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근대화에 중심이 되었던 도시를 걷다 보면 한 두군데 정도 보이는 곳이 바로 정미소인데 이곳은 당 시대에는 부자로 일컬어지는 대명사였다.
당시 부자의 대명사인 미싱, 측음기, 자전거였다면 직업으로는 정육점, 한의사, 정미소, 소장수가 바로 부자의 직업군이었다.
그 중 정미소는 언제나 밤에는 사랑방 역할을 하였고, 한 낮에는 도정을 하며 근간 나라 소식을 모두 들을 수 있었기에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였다.
주소 : 나주시 봉황면 덕림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1956년 건립되어 대전역이 새롭게 탄생되는 순간에도 보존되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목조로 된 창고이다.
이 건물은 철도청의 필요 물자를 이동·보관하던 창고로 건립되었으며, 건립 당시에는 조달본부 대전 주재로 불리다가 철도청 대전 지역 사무소 재무과 보급 창고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목재 트러스 지붕구조로 건물 내부 중간에 기둥을 설치하지 않아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외부 마감은 목재 널판을 사용하여 통풍성이 뛰어나다.
주소 : 대전시 동구 소제동 299번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 시골을 다니다 보면 오래된 창고는 마을마다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유독 양철로 만들어진 창고를 보면 정미소가 생각나게 된다. 그 이유는 정미소 벽이 주로 양철로 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창고는 새마을 운동이 전국에 유행처럼 번질 무렵 정부에서 지어준 창고 또는 대통령 하사품으로 만들어진 창고, 농협에서 별따로 지어준 창고가 대부분이다.
세월을 이겨낸 창고 벽면의 양철은 오히려 정감을 주는 빈티지 색으로 변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다.
주소 : 전북 부안군 부안읍 순환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