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익산 황등역 호남선의 철도역으로써 호남선 수탈의 장소로 쓰기 위하여 1912년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유서 깊은 간이역이다.
한 때 여객, 화물 취급을 모두 중지한 무인역이었으나, 호남 고속철도 건설공사로 인해 구내를 확장하여 조차장 및 화물 취급 기능 일부를 넘겨 받았다.
나훈아 노래 고향역의 배경이 된 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단어조차 낯설은 학교를 가기 위해 통학을 하던 당시 학생들의 추억이 깃든 간이역이다.
주소 :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중앙로 91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가원도내에 있는 원주역을 지나면 바로 만나게 되는 간이역이 동화역인데 1940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폐역이 되었다.
당시에는 원목(탄광갱목)과 쌀 수송을 주 업무로 하였으나 현재는 철도자갈수송을 주 업무로 하고 있었으며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했었다.
모든 지나간 것에는 그리움이 있기 마련이지만 특히 간이역은 아련한 추억을 불러오는 소재가 되기에 역사에 발을 내딛는 순간 영화처럼 아련함이 스쳐지나 가는 것은 간이역이 주는 선물인 듯 싶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보통로 221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호남선의 중심에 서 있는 익산은 고속 철도가 모두 경유하는 호남선 교통의 중심이 되고 있고, 일제 강점기에 수탈의 역사를 안고 있는 역이 있다.
우리나라 3대 평야 중에 하나인 김제 평야와 익산의 넓은 들은 일제강점기 때 수탈의 중요 지역이 되는 아이러니적인 역사를 안고 있다.
곡창 지대 사이를 가로지르는 고속철도의 노선은 그러한 아픈 역사를 안고 지나가는 길이기에 어쩌면 빠른 속도로 지난 역사의 과오를 잊고자 함은 아닐까?
주소 : 전북 익산 춘포 일대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문경 오미자 터널은 1954년에 완공되어 열차가 지나던 터널이었지만 문경선의 폐쇄로 인근 가은역과 불정역과 더불어 운행이 중단 곳이다.
문경 오미자 터널은 총 길이 540미터로 문경의 오미자 등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이 터널의 원래 이름은 석현 터널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내부 시설에는 공룡의 어드벤쳐와 여러 포토 라인 설치로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여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주소 : 경북 문경시 마성면 문경대로 1356-1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신태인역은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감곡역과 초강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12년 12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신태인은 지명보다 역명이 먼저 붙여진 곳인데 원래 태인군과 북촌면의 양면으로 분리되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용북면으로 합병되었다.
지금의 역사는 1985년에 과거 모습에서 탈피하여 신역사를 개축하여 오늘에 있어 지금 역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찾기는 힘든 역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정신로 1163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북전주역은 북전주선의 작은 간이역이었다가 폐쇄되어 지금은 다른 용도와 화물적채창으로 사용되고 있는 철도역이다.
현재는 화물만을 취급하며, 원래 전라선 본선에 속해 있었지만, 전라선 전주 시내구간이 시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북전주와 신리간이 폐지되어 북전주선으로 분리 독립되었다.
물동량이 많은 경우 하루에 10여 차례 화물 열차가 드나들고 이팝나무가 꽃을 피어낼때 철로 주변은 아름다움으로 물들며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4가 126-2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얼마 전 간이역을 배경으로 TV 예능프로그램이 선보이면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간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어슴프레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손현주를 명예 역장으로 내세워 사라져 가고 있는 간이역을 찾아가 숨겨진 사연을 소개하면서 진행하는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화순의 능주역이 소개 되었는데 인근에 이미 폐쇄된 남평역 처럼 생활 문화속에 자리잡은 능주역의 모습은 서정을 함께 준 간이역이었다.
주소 : 전남 화순군 능주면 학포로 1896-10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일제 강점기인 1913년부터 광주 송정역은 주변 시장과 더불어 명맥을 같이한 역이었지만 고속철도 개통으로 과거 송정역은 철거되고 신역사가 완공되었다.
호남선의 고속 철도역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외관으로 여행하는 맛이 강하게 나오지만 과거 역사가 철거 되어 역사가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전남 주소지에서 광주로 편입되어 이름부터가 광주송정역으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호남선 고속철도 메카로 자리잡았다.
주소 : 광주 광산구 상무대로 201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한벽 터널은 전라선 본선의 일부로 일제 강점기에 전주~남원간 철도를 건설하면서 시공 후 1931년 개통되어 지금은 복선화 공사로 폐쇄 된 터널이다.
당시 일제는 조선인들이 신봉하던 풍수지리 사상을이용하여 한벽당의 풍광과 정기를 끊기 위해 바로 밑에 터널을 뚫고 전라선 철도를 건설했었다.
이후 일제가 패망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에도 이 굴은 전라선 전주시 도심 구간의 일부로서 철도 터널로 계속 사용되었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원주시에 있었던 기차역으로, 194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운영되었다가 복선화 전철 완공으로 폐역된 예쁜 역 중에 하나이다.
지금은 판대역까지 레일바이크 공원이 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고 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방문을 권해본다.
인근에 있는 반곡역과 김유정역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을만큼 오래된 역사를 안고 있으며, 2011년 폐역 전까지 무궁화호가 운행되었던 역이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본래 서천역이라는 역명으로 개업하였으나, 장항선에 위치한 서천역과 발음상으로 동일하기에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경강역으로 개칭하였다.
그러다가 2010년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개업과 함께 역사가 이전하게 되면서 과거 경강역은 폐역이 되고 지금은 레일바이크 시설로 탈바꿈하였다.
경강역은 간현역과 더불어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역사이며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역사이며 특히 최진실의 편지로 유명해진 간이역이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간이역 만남 이별의 공간]
1900년 7월 경인선의 보통역으로 7.5평의 목조건물로 축조되었고 1904년 러일전쟁을 계기로 1906년 11월 경의선의 시발역으로 서양식으로 준공되었다.
연면적은 480평 규모의 1925년 경성역사가 준공되기까지 서울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역사였으며, 용산역사는 처음으로 철도를 건너는 육교가 설치되었다.
1932년 새로운 역사를 준공한 뒤로 KTX의 노선 개설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선이 개통하여 1일 생활권의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