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곤란한 것 중에 하나인데 길가에 벚꽃이 낙화하여 창고 주변에 쌓이면서 비와 더불어 색상이 아름다워지기에 이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썼다.
추포도를 가는 길목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지금은 도정을 하지 않고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기능이 바뀌었다.
낙화한 벚꽃이 벽 주변에 쌓이면서 과거의 화려함에 추억을 쌓게 해준 까닭에 쇠퇴해가는 창고이지만 예쁜 봄에 창고 색상마저 돋보이는 곳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도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신안군 암태면에 있는 공립초등학교이며, 모든 섬이 그렇듯이 이곳 역시 학생수 감소와 인근 목포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많아 폐교되었다.
1928년에 암태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47년 암태국민학교로 개칭하였으며, 후에 오상분교를 통합하여 오늘에 이르다가 폐교 되었다.
신안 1개의 섬에 1개의 박물관 개설로 지금은 에로스 박물관으로 변하여 화려한 변신을 했으며,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변신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박달로 362-26
[간이역 시간여행]
김유정역은 문학인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역이며, 경춘선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고, 한국 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다.
1939년 신남역으로 개업하였으며, 2004년 김유정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으며, 2010년 수도권 전철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새로운 역사로 이전되었다.
역명은 이 지역 출신의 저명 문인인 김유정의 이름을 본따 지어졌으며, 역 주변에 김유정문학촌, 신동면사무소, 신동우체국 등이 있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마량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일정하게 국가에 바쳐지던 제주 말이 한양으로 이동하는 유일한 관문으로
강진에 도착한 제주 말들은 마량에서 일정 기간 적응기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여기서 유래되어 지명이 마량이 되었다.
말을 매개로 하여 제주도와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강진 마량은 말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은데, 마량 역시 말이 잠시 머물렀다고 해서 불리게 된
지명이라고 한다.
남도 답사 일번지로 불리는 강진을 가게되면 한적한 마량항을 가게 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 영업을 멈추고 있는 시장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미항로 150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에 새마을 창고는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전국에 산재된 돌창고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70년대에 새마을 운동에 힘입어 대통령하사품 창고나 새마을 창고는 마을 공동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관 기능의 창고였기에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돌창고는 근대문화재 지정 또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보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이 떠나면 건물 역시 1년도 안되어 폐허 수준에 이르게 되는데 창고 역시 관리가 소홀하면 바로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대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여자도 소라학교 본교는 우리학교는 1921년 개교하여 8,8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래된 역사를 지닌학교이고 4개의 분교를 안고 있다.
여자도 분교는 몇해전까지는 3명의 학생이 있었으나 1명이 육지로 전학하여 2명으로서 수업이 불가하여 인원수 감소로 폐교된 분교이다.
모든 섬이 그렇겠지만 학생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폐교 후 학교를 활용하는 여러 연구안이 나오긴 하지만 섬의 특색에 맞는 방안이 가장 우선시 되었으면 좋겠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간이역 시간여행]
호남선은 1914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차가 다니기 시작하였고, 일본 본토 방향을 상행으로 잡아 대전역에서 현재의 대전선을 타고 나가는 지선 형태로 놓였고, 이 시기까지 서울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는 대전역에서 기관차 방향을 바꾸어야만 했다.
1939년에 일찌감치 전 구간이 복선화된 경부선과 달리 호남선 전 구간의 복선화는 2003년 말에야 완료되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이러한 위상 차이는 호남 차별의 상징적인 사례처럼 거론돼 왔으며, 역대 대선에서도 호남선 복선화 공약은 단골손님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선화가 완료되기까지는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주소 : 일로역과 명산역 사이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강화 교동 난정저수지 부근을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 들리게 되면 드넓은 평야에 노란 물결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려서 그렇다.
해바라기 마을 입구에는 좌판 처럼 펼쳐지는 난정 시장이 있는데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와 순무로 담근 김치를 파는 곳인데 작지만 알찬 난전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민통선으로 북방지역 출입을 위해선 차랑출입증이 있어야 하기에 더이상 민간인은 진입을 하지 못하는 아쉬운 길이 보인다.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난정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송여자도에서 내려 목교를 건너 여자도에 입도하면골목을 통해 항구로 가게 되는데 나오자마자 예쁜 벽화 그려진 창고를 만나게 된다.
포구로 가는 골목길은 빛바랜 벽화지만 골목 양쪽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되고, 창고를 보게되면 작은 어촌임을 알게된다.
이 창고에는 마을 주민들의 고기잡이에 쓰는 간편한 도구나 저장 창고 역할을 해주는 창고는 비가 오면 서정적인 맛이 강하게 내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여자도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로 남원 방씨가 승주군 낙안면 선조(현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에서 이 섬에 처음 들어와 마파지 마을에서 살았다고 전해지며, 그 뒤 대동 마을에는 초계 최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여자만(지도상 지명 순천만)이 있으며 평균 바다 수심이 3~5m 정도로 비교적 낮고 순천과 벌교 방향에서 유입되는 육수가 유입되어 좋은 갯벌과 염도로 인해 패류들이 살기 좋은 서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피조개의 주산지였으나 지금은 똥꼬막 양식을 주로 하고 낙지와 감성돔이 많이 나와 낚시꾼에게 인기가 높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자도
[간이역 시간여행]
수제로 만든 6대 정도의 예쁜 산악열차가 제주 에코랜드에 있다면 여수에는 펜션에서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열차가 운영중이다.
매일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고 작은 마당에서 원형을 따라 도는 작은 코스의 길이지만 바다를 보며 빙빙도는 키즈열차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열차임이 틀림없다.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키즈열차를 즐길 수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16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근대 거리를 걷다가 북교동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 오래된 수문당 제과점인데 바로 이곳이 중앙식료시장 입구이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적이 바로 화재인데 중앙시장 역시 몇번의 화재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얼마전에는 신중앙시장 건물이 완공되어 과거의 모습은 더욱 찾아 보기 힘들게 된 시장이다.
그렇지만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과거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장 골목을 보며 옛스러움에 오히려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남교동 8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