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병풍도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딸린 섬으로 목포에서 서북쪽으로 26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구릉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지역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하고 있고 갯벌에서 잡는 낙지는 농업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병풍도의 가장 큰 특징은 보기섬과 신추도가 방조제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맨드라미 피는 시기에는 마을이 축제장으로 바뀐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병풍도 증도초등학교 분교장은 1963년 분교장이 설립되어 교육을 시작했다가 2020년 3월 학생수 급감으로 인해 폐교되었다.
이후에 지도 방향에서 들어오는 연륙교가 완성되어 주민들 마저 증도로 이주하게 되고 쇠락해 갔지만 신안 플로피아 사업으로 맨드라미 마을로 바뀌었다.
신안군 증도면에 딸린 병풍도 맨드라미가 피어나는 시기에는 마을 모두가 빨갛게 변하여 색체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예쁜 곳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1길 54
[간이역 시간여행]
극락강역 연가
오늘도 말없이 승강장을 향한다
5시 20분
늘 그랬던 것처럼 막차가 오는 방향으로
마지막 빛을 쏟아내는 노을이
철로 위에 내릴 무렵 멀리서 기적이 운다.
기관사가 손짓으로 안부를 전할때
그도 늘 그랬듯 손을 흔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풍경이듯
그도 철로를 지나 돌아올 무렵
제자리를 찾아가는 막차를 바라본다.
짧은 이별에는 말이 필요하지 않듯
묵묵히 찻잔을 든다.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완주군에서 재래 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젊은 시장으로 바꾸어 놓은 고산 미소시장은 실재 운영하는 사장도 젊은 사람들이 많아 젊어진 시장이 되었다.
재래 시장이 과거 형태의 모습은 보이진 않지만 조형물에 지역 설화를 가미하여 벽화로 꾸며 볼거리를 주고 있기에 완주를 가거든 한번 쯤은 꼭 들려 볼 시장이라고 권해 본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나는 곶감과 다른 흑곶감이 유명하고 가격면에서 가성비 좋고 맛이 좋아서 권해볼만한 상품이며 사람 냄새 물씬나는 미소시장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고산면 남봉로 134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1956년 건립되어 대전역이 새롭게 탄생되는 순간에도 보존되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목조로 된 창고이다.
이 건물은 철도청의 필요 물자를 이동·보관하던 창고로 건립되었으며, 건립 당시에는 조달본부 대전 주재로 불리다가 철도청 대전 지역 사무소 재무과 보급 창고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목재 트러스 지붕구조로 건물 내부 중간에 기둥을 설치하지 않아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외부 마감은 목재 널판을 사용하여 통풍성이 뛰어나다.
주소 : 대전시 동구 소제동 299번지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곳이 군대인데 다녀오기전까지는 때에 따라서는 괴롭고, 힘들고 외로움의 길이지만 다녀오고 난 이후로는 생의 추억거리로 자리하게 된다.
무안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무안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담호 장군이 후세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재를 들여 만든 호담 항공 우주전시관을 필두로 폐교위에 재탄생한 곳이다.
학생수 감수로 폐교된 곳을 재활용한 멋진 아이디어지만 관광객 수가 감소 되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든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21
[간이역 시간여행]
대천역은 개통된지 70년이 지나 노선이 노후화되고 대천이 성장하면서 장항선 노선을 전체 철도 개량 공사를 단행했다.
시내 중심을 훑고가는 선형을 펴기 위해서는 외곽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했기에 결국 대천역은 대천동에서 내항동으로 위치를 옮기게 되었다.
2007년 12월 21일 장항선 직선화 공사 1단계가 완공되면서 정확히 78년 만에 두 번째 새단장을 하게 되면서 기존 대천역은 철거되었으며 지금은 박물관이 들어섰다.
주소 : 충남 보령시 대흥로 63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전국의 시장에서 역사성을 지닌 재래 시장은 보기 힘들지만 전주 남부 시장은 조선 중기 때부터 전주성 남문 바깥에 섰던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일제강점기 때 전주성 동서남북에 섰던 장들을 하나로 통합해 남부시장이라는 명칭을 얻었지만 갈수록 대형 마트에 밀려 쇠퇴해 가는 현실이다.
요즘에는 시장 2층에 청년몰을 유치하고 한옥 마을과 함께 야시장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재래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1길 19-3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 시골을 다니다 보면 오래된 창고는 마을마다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유독 양철로 만들어진 창고를 보면 정미소가 생각나게 된다. 그 이유는 정미소 벽이 주로 양철로 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창고는 새마을 운동이 전국에 유행처럼 번질 무렵 정부에서 지어준 창고 또는 대통령 하사품으로 만들어진 창고, 농협에서 별 따로 지어준 창고가 대부분이다.
세월을 이겨낸 창고 벽면의 양철은 오히려 정감을 주는 빈티지 색으로 변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다.
주소 : 전북 부안군 부안읍 순환남로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병풍, 소악도,대기점도에는 아주 작은 증도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지만 학생수 감소와 인근 증도가 육지화 되면서 모두 육지로 이동하여 지금은 폐교되었다.
이렇게 작은 섬에도 배움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예쁜 폐교로 방치되어 있는 현실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섬이 육지화 되고 관광자원 활용으로 바낄 듯 하다.
시골 장터와 분교들은 인구수 감소가 가장 요인으로 쇠퇴 또는 폐교가 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을 보면 역시 사람이 모든 것을 만들어가고 발전시키는 존재라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기점도
[간이역 시간여행]
원래 역명은 사창리에 있다고 해서 사창역이었으나 1985년 8월 12일에 무안역으로 개명되었고, 호남선 복선 전철화로 인해 2001년에 한 번 이전되었다.
역명은 무안역이지만 정작 무안군 읍내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여객 수요도 적어서 승객 감소로 무배치역이 되었다.
작지만 주변 경관이 보기에 좋고 예전 간이역 맛은 사라졌지만 인근 역장들님들의 애정어린 관리로 여행객에게는 볼거를 주는 역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16-32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흑산도를 가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홍어가 아닐까 한다. 주로 호불호가 갈리는 홍어는 싱싱한 회부터 숙성이 깊어지는 순으로 먹게 된다.
도시 사람들은 주로 싱싱한 홍어를 찾지만 매니아들은 톡톡 쏘는 맛이 강한 숙성이 오래된 홍어를 먹는데 1년 정도면 눈물 콧물 다 쏟아낼 정도이다.
특히 홍어는 봄철에 보리 새싹과 애를 넣어 끓인 홍어 액국이 가장 별미이며, 몇 점 못 먹는 애는 홍어 맛 중 가장 별미에 속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