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주소 : 울산 동구 방어동 산5-3
[유인도서]
추도는 여수 화양반도 앞바다에 떠 있는 화정면에서 작은섬이자 여자만의 입구이고 가막만의 변두리쯤 되는 곳이며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낙도이다.
추도 마을은 언제부터 이 섬에 사람이 살았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지만 200년 전 전주 이씨와 함안 조씨가 입도하여 살았다고 전하고 있다.
섬 이름이 한자로 미꾸라지 추(鰍) 자인데 화정면 관내에서 아주 작은 섬이라 고기 중에서 작은 미꾸라지에 비유하여 ‘추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유인도서]
옹도는 면적 0.17km, 섬둘레 0.4km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섬에 속하며 안흥항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충남 유일의 유인 등대가 있는 옹도는 항아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옹도라 부르는데 108년에 일반에 개방된 섬이기도 하다.
배를 타고서 바다에서 바라보면 옹도는 고래처럼 생겼서 고래등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섬의 정상에 있는 등대의 모습은 고래가 숨을 쉬면서 뿜어내는 물줄기처럼 생겼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30
[유인도서]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두 섬 사이의 바다는 수심이 얕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 썰물 때가 되면 자갈 퇴적물이 드러나면서 두 섬이 연결된다.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과 같은 이러한 현상은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조석의 저조시에 주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해상으로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남서 해안과 같이 해저 지형이 복잡하고 조차가 큰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진도, 무창포, 사도, 제부도, 실미도 등에서 일어난다.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유인도서]
섬 전체 모양은 누운 형상이며, 전체적으로 구릉성 산지이나 해안은 급경사의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의 정상 부근까지 농경지로 개간되었고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굴과 돌미역 등의 해조류 양식이 활발하다.
기암괴석이 발달하여 경관이 매우 뛰어난데, 특히 스트로마톨라이트로 이루어진 남동쪽의 분바위 해안(천연기념물 제508호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은 흰 바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소 :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유인도서]
소청도 지질공원은 고생대가 시작되기(캄브리아기, 5억 7천만 년 전)까지 지구의 생물계를 대표하는 생물이 살던 시기에 형성된 지질공원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우리나라에서 강원도 태백시 부근과 경남의 진양, 하동, 사천, 그리고 경북의 경산, 군위에도 분포하지만, 선캄브리아기의 것은 소청도가 유일하다고 한다.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최고의 대리석을 얻기 위해서 불법으로 채굴한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어 시대의 아픔도 볼 수 있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유인도서]
지난 8월 태풍에 분바위로 내려가는 다리가 끊어져 반드시 이곳을 방문할 때는 노을 민박의 가이드에게 문의한 후 동참해야 안전할 것 같다.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분칠을 해 놓은 듯하다 해서 유래됐다는 분바위는 달빛이 하얗게 띠를 두른 듯하다 해서 월띠라고도 불린다.
분바위는 그믐 밤 바다에서 동네 앞으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해안선을 따라 장엄하고 웅장하게 펼쳐진 분바위는 신이 빚은 하나의 걸작품이라 할 만큼 그 절경을 자랑한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전화 : 노을 민박 가이드 031-836-3043
[유인도서]
인천 연안부두에서 3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소청도가 가까워지면서 섬의 남동쪽 해안의 하얀 암벽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멀리서도 하얀 분을 바른 것처럼 보여 분바위로 불리는데 일제시대부터 대리석으로 가장 석질이 좋은 바위라 하여 채굴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스트로마톨라이트로 되어 있으며, 이는 지구라는 행성에 산소를 만들어준 원시적인 단세포식물인 남조류의 화석 퇴적 구조로 일종의 석회암이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유인도서]
압해대교를 넘어 가란도에 이르면 좌측으로
분매마을이 나오는데 분매리로 가는 길목에서
드넓은 염전을 만나고 제방을 만나게 된다.
섬 트래킹을 하다가 섬과 섬 사이에 연결된 제방을 만나면 언제나 섬 안에 섬을 걷는 기분이 들어 늘
걷곤 한다.
신안의 풍경은 말 그대로 드넓은 논과 밭 그리고 염전을 만나게 되고 매축(埋築)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여서 걷기에 제격인 섬인 듯 하다. 특히 분매마을에서 제방으로 가는 길은 온통 염전밭이지만 한때
소금을 생산한 일부 염전들은 소금값이 떨어지면서 새우양식장으로 전환하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면 분매리
[유인도서]
가란도는 바다라고 하기에는 작고 바다 폭이 좁아
바다 건너 작은 어촌 마을의 모습이라고 하면
아마도 맞을 듯 싶다.
육지가 지척이어서 폭풍주의보와 관계없이 접근하기도 쉽고, 광활한 황금 갯벌이 있어 살기 좋은 마을이다.
압해도에 가려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오염되지 않고 자연의 신선함이 넘치는 곳이고, 목교가 연결
되어 한나절 트래킹으로 즐기기에는 참 좋은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가란리
[유인도서]
비가 오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바뀌는 다물도는
신라 흥덕왕 때에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
하고 당나라와 교역을 하던 중 다물도에 입도했다는 기록이 있다.
1650년경에 김씨(金氏)가 섬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됨에 따라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안개가 내리면 섬 자체가 안개에 가려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섬이며, 지명은 해산물이
풍부하고 고기가 많이 잡혀 다물도라 부른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리 255
[유인도서]
사실 흑산도는 홍도에 밀려 그렇게 많은 여행은 오지는 않지만 홍도를 들리는 관광객은 홍도를 거쳐 흑산도에
잠시 머무를 정도인 섬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노래 중
흑산도 아가씨를 듣고 있노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섬이 바로 흑산도이다.
과거 자산어보의 주인공인 정약전의 유배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상라도에 올라 부속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오길 잘했다는 감탄이 절로나는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전화 : 061-275-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