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서를 만나다]
제주 서건도는 큰 바위들로 해변과 연결된 작은 섬으로 간조시에 걸어들어갈 수 있는 제주 유일의 신비의 바닷길에 해당하는 섬이다.
만조 때는 물이 들어와 해변에서 분리되지만, 간조 때는 해변과 연결되어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지도에는 서건도라는 한자 지명으로 표시되어 있다.
서건도는 주민들이 부르던 썩은섬에서 한자로 차음한 것이며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라며 SNS 등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고, 올레길 7구간에 속해 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산1
[휴가를 떠난 해변/해수욕장]
제주 서건도의 면적은 13,367㎡이며, 육지와의 거리는 300m이고,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해안(강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바닷물이 갈라지면 서귀포 해안에서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섬으로도 유명하며, 해안에서 섬까지 걸어가는 동안 조개 등을 잡는 재미가 있다.
체험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서건도는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파편과 동물뼈, 주거흔적 등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산1
[무인도서를 만나다]
비금도를 방문하여 해안가를 걷다 보면 내륙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등대하나가 우뚝 선 바위섬을 보게 되는데 이곳은 섬이라기 보다 암초에 가깝다.
섬 전체가 하나의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로 구성된 섬이기에 올라서면 웅장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무인도서이며 낚시꾼 외에는 발을 좀처럼 내딛기 힘들어서 주변 한경은 깨끗한 편이나 가끔 낚시꾼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보이기도 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내월리 산 273
[CNN 선정 아름다운 섬 33]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해 국토 끝단을 지키는 영토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녹아든 자연환경 자체가 보물인 섬으로 남아 있다.
6.25때도 주민들이 전쟁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외지에 있는 외딴섬이기에 지금도 생태환경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산거머리가 서식할 정도인 섬이다.
가거도에는 등대와 더불어 옛날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신석기 유적지와 구굴도와 함께 자연경관과 해넘이가 아름다운 명승 섬등반도가 있다. 해안절경 등은 태고의 신비감을 안겨준다.
최초 점등일 : 1907년 12월 1일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무인도서를 만나다]
천사대교를 건너 안좌도에 이르면 마지막 섬 자라도를 만나게 되는 자라도는 안좌도와 장산도라는 큰 섬을 위 아래로 두고 그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자라도는 세 개의 섬이 하나로 만들어진 섬인데 방파제 공사로 하나의 섬이 된곳이며, 원래는 자라도, 증산도 , 휴암도로 이루어져 있다.
1949년 간척을 시작하여 자라도와 증산도 사이에 계림염전, 증산도와 휴암도 사이에 호남염전을 개발함으로써 하나의 섬이 된 것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
[무인도서를 만나다]
치도 등대는 아직은 배로 가야하는 항로에 속해 있으며 치도 등대는 무인도서이기에 정기 여객선으로는 갈 수 없는 등대 중 하나이다.
목포, 제주를 오가는 길목에서 시하도를 지나가다가 만나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서이며 수많은 어선과 여객선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천사 대교를 지나 안좌도를 거쳐 자라도의 끝자락에서도 보이며 하의도나 장산도를 오가는 길목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등대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 앞바다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맹골죽도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죽도등대와 무종으로 유명한 섬이기에 등대를 좋아하는 이들은 누구나 동경의 섬이 되는 곳 중에 하나이다.
등대가 죽도의 정상에 위치해 있지만 올라가는 길이 완만하여 등대까지는 30분 가량 오르면 만나게 되는 야트막한 언덕에 해당한다.
SBS 드라마 ‘패션 70’의 촬영지였던 죽도는 오지 중의 오지로 자세한 정보는 오로지 팽목항에서 배에 올라 현지에 입도하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1박을 해야 하고 현재 민박하는 집이 한군데 있다. 섬사랑10호를 타고 수많은 섬을 지나 맨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 바다는 항상 변수가 있기 때문에 기상대 전화를 걸어서 바다날씨를 확인하고 가야만 한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CNN 선정 아름다운 섬 33]
눌옥도의 선착장은 섬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큰 섬이 아닌지라 항로상 중요한 섬에 해당하며 조그마한 선착장 안에 짧은 세 개의 방파제가 있다.
배가 정박하기에는 아주 좁은 편이어서 작은 등대섬과 더불어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으로 흘러오지 못하도록 누르고 있는 형국의 섬이다.
섬의 돌들이 대부분 누룩처럼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생겼다 하여 누룩섬이라 불리다가 1789년에 실시한 인구조사 때 ‘눌옥도(訥玉島)’로 표기했다 한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떠남을 기억할 선착장]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더 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으며, 작은 섬이지만 절경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비겨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관매 8경을 가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국토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관매도라는 지명유래는 매화의 섬이라는 표현을 보면 관매도가 매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예전의 마을이름은 새가 먹이를 입에 물고 잠깐 쉬어간다 하여 볼매(乶每)라고 불렀다고 한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관매도
[해수부 지정 이달의 무인도서]
소룡도는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아 하는 탄성과 함께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데 이는 암석 구조가 중생대 백악기 유문암,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완만한 순상지형의 섬이기 때문이다.
섬 주위는 폭 30m 크기의 해식대지와 거대 타포니, 해식노치가 발달. 마식작용에 의한 수십 ㎝ 직경의 구혈(marine pothole)이 존재하고 있다.
해수부 지정 이달의 무인도서에 선정된 적이 있으나 아쉽게도 무인도서인 관계로 정기 여객선이 없는 것이 흠이 되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하의면 능산리 산241
[무인도서를 만나다]
제주 서귀포항에서 남서쪽으로 5㎞해상에 위치한 범섬은 멀리서 바라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에는 해식 쌍굴이 뚫려있는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삼아 누울 때 뻗은 두발이 뚫어놓았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국내 섬 중에서 외관이 가장 수려하면서도 면면이 기괴한 이섬의 자태는 신비함을 자아내는데 육지에서 보는 주상절리와는 현저한 차이가 난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무인도서를 만나다]
칠발도는 섬이 여덟게로 보인다고 하여 칠팔도라고 불리고 있으며, 우이도와 도초도 사이에 가장 먼저 불을 밝힌 역사 등대가 있는 섬이다.
비금도에서 출발하여 약 40여분 정도 가게 되면 만나는 섬이 칠발도인데 이곳은 정기 여객선이 없고 무인도서에 해당하여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렵다.
흑산도를 가는 길에 멀리 보이지만 환경보호와 무인도서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등대지기들이 2004년까지 살다가 지금은 무인 등대가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