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가끔 과거 전통 트롯을 듣다 보면 가사에 부표, 부평초 등의 흘러가고 유랑하는 듯한 단어가 가끔 나오는데 여기서 바다에 떠 있는 부표는 흐름이 없다.
바다 아래쪽으로 10톤 정도의 시멘트 덩어리가 양쪽으로 가라 앉아 있어 조류에 따라 움직일 뿐 고정되어 있는 항로 표지라고 보면 된다.
언뜻 이름에서 유랑하는 듯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멀리서 볼 땐 몰라도 가까이서 보면 크기가 제법 있기에 떠다닌다면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크다.
최초 점등일 : 2012년 10월 24일
주소 : 전남 목포시 율도동 해안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목포 남항의 중심부에 있는 마당여 등표라는 이름보다는 횃불 모양으로 생겨 횃불 등표로 알려진 이름이며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등표가 위치한 곳은 가을이면 수많은 갈치잡이 배들이 드나드는 길목인데 이곳에 마당여가 자리하고 있어 만조에는 사고률이 높은 곳이다.
목포와 염암 사이에 흐르는 하구둑이 있어 간조에는 수심이 낮아져 마당여가 멀리서도 보이지만 밤이되거나 만조에는 여가 보이지 않는 곳이다.
최초 점등일 : 2009년 09월 30일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일대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여서도는 완도 남동쪽 41㎞ 가량의 해상에 있으며 먼바다에 속한 섬인지라 청산도에서도 뱃길로 1시간 가량 가야하는 섬이다.
아직도 방목한 소가 쟁기질을 하며 돌담길이 옛 모습 그대로 있다보니 원시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자리하고 있다.
등대를 오르다 보면 산길에 문이 있는 이유는 방목한 소가 길 따라 내려오기 때문인데 항상 잠궈 두는 경우가 많고, 등대는 통신 설비가 전선과 아울러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어 등대의 제 모습을 보긴 힘들다.
최초 점등일 : 1967년 7월 9일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임자도에서 남쪽에 위치한 대노록도는 소노록도, 남서쪽에 있는 부남도 등과 함께 부남군도를 이루고 있는 작은 섬이다.
과거 재원도에 살던 노루 형제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아니하여 쫓겨나 다른 섬으로 헤엄쳐가다 가라앉은 자리에 섬이 생긴 전설에서 섬이름이 유래되었다.
대체로 완만한 구릉지를 이루고 있으며,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지만 섬의 먼바다 방향은 절경을 이루고 있고, 지금은 주민들이 모두 떠나 무인도가 되었다.
최초 점등일 : 1910년 5월 1일
주소 :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노록도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서해에 있는 안마도 등대는 안마도에 있지 않고 주변 섬인 횡도에 설치 되어 있으며 한국 전쟁 이후 재건과정에 설치된 등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안마도항 앞에 방파제처럼 남동풍을 막아주는 횡도에서 등대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원시림은 왜 등대를 찾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숲이다.
횡도는 서해의 가장 외해에 있는 섬 가운데 하나로 영해기점 도서이며,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영해기선의 기준이 되는 섬을 상징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58년 3월 5일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오도리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완도 섭도 등대는 1957년 최초 점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같은해 3월에 개교한 초등학교와 년도를 같이하고 있는 등대이다.
지금은 몇가구 살지 않는 섬으로 바뀌었고 어민이 살던 집은 방치되어 거의 폐허에 이르고 있으며, 일반 여객선은 닿지 않는 무인도서에 해당한다.
본래 유인도여서 식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본 섬인 금일도를 가려면 여객선이 없어 어선을 이용해야 하기에 불편함 속에서 섬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최초 점등일 : 1957년 12월 1일
주소 : 전남 완도군 금일읍 사동리 산 144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얼마전까지만 해도 학의 모양으로 빛을 내어 이색 등대로 많이 알려졌지만 지금은 몽하도에 학이 사라지고 조형물 자체가 조명으로 바뀐 등대이다.
목포와 해남 사이에 주소지로는 영암군에 속해 있고 물동량이 많은 선박이 주로 다니는 항로인지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이기도 하다.
사람은 살지 않은 무인도서이지만 낚시철에는 낚시꾼들이 입도하여 낚시하는 것 외에는 사람을 볼 수 없는 작은 섬이다.
최초 점등일 : 1912년 3월 2일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면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전남 신안군에 속한 구도 등대는 지금은 기능이 폐지되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역사 등대와 모양면에서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신안에 설치되었던 의료기관 제생원이 그런 모양을 갖게된 중요한 격리가 필요한 의료시설도 이와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전남 고흥 소록도의 한센병 관련 시설이며 한국 전쟁기에 설치된 포로수용소 시설도 섬의 고립성으로 인해 형성된 등대시설 등이 해당한다.
구도는 정기 여객선이 없어 오히려 보존이 되고 있지만 시급하게 보수해야할 역사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56년 9월 14일
주소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리 산 91-2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진도 서망항 곁에 팽목항을 두고 있어 세월호 사건 이후에 온 국민이 알게 된 항구이기에 어쩌면 기억해야할 항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4월이면 언제나 가슴 언저리에서 먹먹함이 오르는 것은 세월호에 빚진 듯한 느낌이 가슴에 남아 있기에 서망항에 오게 되면 무거운 마음이 든다.
서망항이 국가 어항이 된 이후로 확장 공사와 더불어 제반 시설 확충으로 선창가가 다소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드나드는 어선에게는 필수시설이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길 70-27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진도 서단 등대는 서망항에서 가사도 방향으로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맨 처음 만나게 되는 등대인지라 한번쯤 지나가며 만난 적이 있는 등대이다.
무인등대로 진도 본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서 진도 서단 등대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며, 팽목항을 기준으로 하여 북서쪽의 돌출부에 자리한다.
서단 등대는 진도 서편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연안 항로 표지를 하는 등대로 주로 목포항과 제주항 사이를 오가는 선박들을 보게 된다.
최초 점등일 : 1998년 11월 26일
주소 :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산 59-8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은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장죽도 등대를 새롭게 정비하여 멀리서도 조망할 수 있도록 개량했다.
1997년 처음 불을 밝힌지라 그리 오래된 등대는 아니지만 성남도와 하조도 사이에 항해하는 선박에게는 중요한 위치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장죽도 등대는 위성 지도로 보면 얇은 한반도 지형을 닮아 있어 묘한 느낌을 들게 하는 무인도서이며 섬 자체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서이다.
최초 점등일 : 1997년12월 23일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진도 가덕도 동편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로 부산의 가덕도 등대와 이름이 같은 동명의 등대이기에 이름만 듣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인근 가사도 등대의 서남서쪽 약 3.8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가사도 서편을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에게 항로표지가 되는 등대이다.
이 등대가 위치한 가덕도의 서쪽으로 집우도라는 무인도가 있는데 섬 인근에 노출된 암초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어서 부근을 지날 때에는 유의하여야 한다.
최초 점등일 : 1998년 11월 26일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산 398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