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울진 진미말 등대는 오산항을 내려다 보고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한 무인 등대이며 전체 등고 58m의 등대로 약 19해리까지 불빛을 비춘다.
오산항으로 들어오는 입구는 147º 방향 1.8km지점에 수심 1.2m의 암초인 거북초가 자리하고 있어 파손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항해시 주의 해야 한다.
진미말 등대가 위치한 오산항은 재난이나 풍랑주의보시에 어선의 대피항이 있기에 여느 등대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84년 8월 24일
주소 :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238번지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포항 월포 등대는 무인 등대로 월포만의 남쪽 끝에 해당하는 곶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유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입구는 언제나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문이 잠겨 있는 경우는 임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밭으로 난 길로 접근하면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앞 쪽에 오래된 집이 있어 오히려 빈티지스럽게 보인다.
울릉도에서 포항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도 이 등대와 호미곶 등대의 불빛을 기준점 삼아 항해를 하기에 월포 등대의 역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1983년 8월 23일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26-4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울진 화모말 등대는 동해안을 바라 보고 있는 언덕에 위치하여 멀리서는 잘 보이나 무인등대화가 된 뒤로는 올라가는 길이 사라져 쉽게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마을을 가로 질러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비포장이 시작하는 부분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가면 5분 거리에 있어 쉽게 접근이 되는 등대다.
울진에 속한 등대는 대부분 일자형태로 주탑이 이루어져 있고 창은 60년대의 둥그런 형태이지만 30년 정도된 등대이기에 옛스런 맛은 나는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83년 8월 23일
주소 : 경북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산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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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등대가 위치한 등기산은 후포 연안을 지나는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기 위하여 주간에는 흰 깃발을 꽂아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봉화 불을 피웠다.
불빛은 35km에 이르러 후포 앞바다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후포항과 동해바다를 관망하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현재는 무인화 되어 또 하나의 문화가 된 등대로 자리하고 있고, 등기산 주변은 공원화 되어 세계 유명 등대 모형이 야외 전시되어 있으며 울릉도와 제일 가까운 등대로서 연안 표지 역할을 한다.
최초 점등일 : 1968년 1월 24일
주소 : 경북 울진군 후포면 등기산길 29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비가 오는 가을날 바다가 인근에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비오는 바다를 바라다 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내륙으로만 있는 도시에서는 그저 상상만으로 즐거움을 취하지만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은 망설이지 말고 항구를 찾자.
특히 경주 근처라면 대본항을 방문해 보면 바다향과
파도소리가 더욱 강하게 들려 생활을 하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됨을 알게 되는 항구가 된다.
최초 점등일 :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영덕읍 창포리 끝단인 창포말에 세워진 창포말 등대는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거대한 집게발이 24m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한다.
영덕 지역이 특산물인 게 모양의 디자인이 동해를 바라보고 있어 아름답게 역동적인 힘을 상징하는 등대로써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등대가 되고 있다.
또한 한국 대표 아이돌 BTS의 뮤비가 이곳에서 촬영되고 세계적으로 소개된 뒤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84. 06. 24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5-5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영덕 축산리 등대를 보면 우리나라 등대의 아픈 역사를 보는 듯한 내용을 많이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등대 중에 하나이다.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 과정에서 도입한 등대이긴 하지만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 선박의 출입이 빈번해지면서 건설된 등대이다.
근래에 들어서 죽도라는 섬 위에 전망대를 겸한 등대로 새롭게 탄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등대이며 전망대에 오르면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1949년 2월 1일
주소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90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일반적으로 국가 어항을 가보면 좌측과 우측으로 어항 입구에 등대가 마주보고 서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주로 여행객들이 가 보게 되는 곳이 빨간 등대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눈에 띄는 색을 바다에서는 선호한다고 보면 맞을 성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몰리지 않는 백색 등대는 더욱 외롭게 보인다.
붉음은 우선 눈에 띄고 걸어도 방향이 자연스럽게 붉음으로 흘러가는데 아마도 그 붉음에 설레는 맛까지 더해져 빨간 등대는 언제 보아도 좋아 보인다.
주소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축산항을 가게 되면 동해를 향해 서있는 방파제 등대를 가게 되는데 모양은 여느 방파제 등대와 다름이 없지만 이곳은 낚시꾼들 외에는 여행객이 드문 방파제 등대이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갈 무렵 항구에 비쳐지는 그 빛은 방파제를 찾는 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여행의 맛을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왕복 20분이면 다녀올 수 있지만 동해가 보이는 곳에서 뒷모습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면 어떨까. 이것이 등대가 주는 느낌이다.
주소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33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척사항 방파제에는 유명한 성덕대왕의 신종 에밀레 종 모양을 한 방파제 등대가 있는데 등대 안에 들어 있는 종에는 유명한 문양까지 새겨져 있어 설치시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흔적에 보답하는 양 등대 매니아 사이들에선 입소문으로 퍼져 경주를 가게 되면 반드시 들리는 항구로 자리 잡았다.
항구를 드나드는 어선의 보호를 위해 세워진 등대이긴 하지만 나아가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등대가 지켜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감포 바다에는 아름다운 옛스러움을 지닌 송대말 등대가 있는데 고즈넉한 기와 지붕에 우뚝 솟은 등대가 바로 송대말 등대이다.
노을이 들 무렵에 지붕에 떨어지는 붉은색의 고색창연한 빛은 천년의 도시 경주 바다를 지킨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파도 소리가 아름다워 바다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또 다른 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부드러운 인상이 파도와 함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55년 6월 30일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18-94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송대말 등대가 설치 된 앞바다에는 실시간 해양관측시스템이 설치되어 바다 기상을 예측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관암등표가 있다.
흔히들 등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이 역시 등대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역할과 기능이 다름을 알고 나면 바다 설치물에 더 해박해질 수 있다.
등표의 모양이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등대와 달리 만조시에는 아랫부분이 바닷물에 잠길 수 있다는 점이 등대와는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2004년 10월 13일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