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요즘 섬 여행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섬은 섬티아고라 불리는 병풍도에서 진섬까지 12사도길을 걷는 섬일 것이다.
사계절 꽃이 피고 눈까지 내리면 환상의 섬이 되는 병풍도는 꽃도 아름답지만 절벽이 해식애로 이루어져 작은 채석강 분위기가 드는 섬이다.
늦봄에 가게 되면 멀리서도 가득 피어난 유채가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심쿵한 심장 소리를 듣게 되는 곳이기에 사계절 모두 가보기를 권하고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1길 38
[축제]
태안 쇠섬은 올해 말 대천에서 태안으로 연결되는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1시간 이상을 돌아가던 길이 10분으로 단축되게 되는데 이는 서해안 관광 시대를 여는 메카로 탄생할 듯 하다.
태안은 봄부터 꽃 축제 주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 중 개인섬을 가꾸어 펜션과 카페 볼거리를 제공해 나문재라는 카페가 영업중이다.
넓은 정원은 수국을 비롯하여 나리 꽃 등 여름 꽃이 만발하여 많은 이들을 부르고 있는데 특히 이곳은 젊음과 교차하여 늙지 않는 축제의 장이다.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통샘길 87-340
[축제]
정읍 허브원은 매년 라벤다가 피기 시작하는 5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향기 축제를 열고 있지만 가장 보라빛이 좋은 6월 중순을 권해 보고 싶다.
라벤다 종류가 달라 아래쪽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피어나지만 윗쪽은 6월 하순에 피기에 양쪽이 피는 6월 하순이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구절초 축제에 이어 두번재 향기 나라가 된 정읍 라벤다 축제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라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년이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주소 : 전북 정읍시 구량1길 188-29 허브원
[축제]
하동 북천 꽃양귀비밭은 사계에 축제를 열고 있는 장소인데 과거 북천역을 레일바이크로 리모델링하여 주변 일대를 축제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다.
하동을 여행하면서 북천역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늦봄에는 꽃양귀비 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어나 가을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하동군은 향기 나는 봄나들이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10일간 열릴 때 볼거리가 약하긴 해도 잠시 들려보면 좋을 듯 하다.
주소 :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507-1
[축제]
장성은 노란색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황룡강에 10억 송이의 꽃을 심어 노란 꽃길을 만들어 황화코스모스, 핑크 뮬리 그라스 등의 꽃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가을꽃을 주제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3개의 정원을 구성해놓는데 태양정원은 장안대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총 0.8km에 해당하는 구간에 이르며 황룡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고 태양의 노란색 빛을 통해 옐로우시티 장성을 희망의 해바라기 등으로 표현했다.
오색정원은 제2황룡교에서 서삼교까지 총 1.4km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황룡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고 오색의 컬러를 담아 청렴메카 장성을 하얀 메밀꽃 등으로 표현했다.
주소 : 장성군 황룡강 일대
[축제]
전주하면 문화의 도시, 소리의 도시가 먼저 떠오를수 있는 것은 젊은 우리의 순수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동문창창은 우리의 절기인 24절기를 바탕으로 매 절기때마다 저녁 5시와 8시에 예약 손님 5인을 기준으로 판소리를 들으며 차를 즐기는 시간이다.
송봉금의 판소리와 차의 향기가 머무는 시간이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제대로 된 차를 하는 사람들의 사람 향기가 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축제]
보통 시간이라는 명사가 들어간 축제는 근대로의 시간 축제가 대부분인데, 강진은 조선후기 정약전, 정약용 등의 조선 후기 인물들이 주로 머물렀던 지역인지라 여기에 걸맞게 약칭 조만간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5월에 축제를 열고 있다.
정약용과 연관이 깊은 주막 사의재에서 조선시대 복장을 한 많은 단역들이 옛 장터와 빨래터 그리고 주막을 재현하여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축제다.
보부상의 한양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선을 만나는 시간, 조만간 축제의 일원이 될 것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축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소리 향연의 장소가 전주에 탄생했다. 가는 날이 축제요, 주말이면 대관장에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에 취하게 되는 곳이 동문창창이다.
우리의 소리를 퓨전 스타일로 내기도 하고, 때론 정통을 고수하기도 하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소리와 연주가 도심 한가운데서 들리는데 이는 마치 스페인과 쿠바의 버스킹을 보는 듯한 느낌이 온다.
젊은 소리가 무엇일까? 아마도 세대 교체에서 오는 갭을 젊은 청년이 이어받아 그 명맥을 이어주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소리가 젊은 소리가 아닐까.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2-1
[축제]
4월에 팔금도를 가게 되면 노란색의 봄을 보게 되는데 드넓은 평야에 신안군에서 유채를 재배하여 코로나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예쁜 색으로 위로를 주고 있다. 올해는 방문보다는 비대면으로 권유하기에 그리함이 좋을 듯 하다.
유채꽃은 비가 오면 그 색이 더욱 짙어져 멀리서 보아도 예쁘게 다가오는 색이 되는데 역시 봄의 전령사는 낮게는 유채요 높게는 매화꽃과 벚꽃임을 알게 된다. 봄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유채꽃은 가을 메밀꽃과 더불어 바람에 유독 아름답게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일대
[축제]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어있으며, 왕인이 고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았다는 돌정고개도 남아 있다.
이곳은 백제 때의 토기제조촌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에서 벌어지는 산유놀이 때, 왕인이 마셨다는 성천의 물을 마시면 왕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에서 매년 벚꽃이 필때 축제를 연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축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축제로 진행되기에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는 산수유 마을이다.
옛날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주소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
[축제]
매년 9월 열리는 봉평 메밀꽃 축제는 작년에 열리지 않았는데 코로라19로 전면 취소되며 메밀밭에 꽃의 씨앗 자체를 심지 않았다고 한다.
국어 교과서에 언제나 실리는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봉평이며, 소설의 배경지이다 보니 아마도 전국민이 알고 잇는 축제 장소가 아닐까 한다.
실제 봉평에는 동이와 허생원, 나귀의 모형이 마을 곳곳에 배치돼있으며, 가을이면 안개와 함께 시작하는 봉평은 서정의 도시가 된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7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