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소리 향연의 장소가 전주에 탄생했다. 가는 날이 축제요, 주말이면 대관장에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에 취하게 되는 곳이 동문창창이다.
우리의 소리를 퓨전 스타일로 내기도 하고, 때론 정통을 고수하기도 하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소리와 연주가 도심 한가운데서 들리는데 이는 마치 스페인과 쿠바의 버스킹을 보는 듯한 느낌이 온다.
젊은 소리가 무엇일까? 아마도 세대 교체에서 오는 갭을 젊은 청년이 이어받아 그 명맥을 이어주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소리가 젊은 소리가 아닐까.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2-1
[카페]
카페를 자주 가다보면 그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게 되는데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뷔엔나카사 카페는 성당 분위기가 나는 성스런 카페이다.
천장 구조는 옛스런 맛이 강하게 나는 나무 구조로이며, 벽면 벽화 그림은 한옥 분위기가 나는 퓨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전체적인 조명 분위기는 고급스런 Bar분위기가 나서 아늑함이 참 좋다. 비가 오는 날 가게 되면 어느 성당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간납로 20
[맛집]
완도를 여행하다 보면 전복을 먹을 기회가 많아지는데 바다와 동떨어진 도시에서 사는 여행객은 전복의 비린 맛을 싫어할 수 있지만 명품전복궁은 식감이 좋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도시인이 먹기 좋다.
식사 재료가 모두 떨어지면 손님을 받지 않기에 예약보다는 가기전에 반드시 전화로 문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음식맛이 좋아 그정도의 수고로움은 기본이 되는 식당이다.
가격에 비하여 선창가 앞 가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저렴한 가격이기에 가성비가 높고 식사하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곳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34-10
전화 : 061-554-0510
[숙박]
완도를 여행하면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쉽게 만나기가 어려웠지만 신지도에 루미아 호텔이 완공되어 가성비 높은 숙소가 탄생되었다.
루미아 호텔 & 리조트는 남해안 최고의 여름휴양지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오픈하여, 송림의 아름다움을 더해 최상의 휴양지 호텔이다.
각 객실이 형태와 모양을 달리하여 색별로 객실이 구별되어 있으며 침대가 더블로 되어 있기에 편안한 잠자리를 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는 최고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206-1
주소 : 061-554-1000
[축제]
4월에 팔금도를 가게 되면 노란색의 봄을 보게 되는데 드넓은 평야에 신안군에서 유채를 재배하여 코로나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예쁜 색으로 위로를 주고 있다. 올해는 방문보다는 비대면으로 권유하기에 그리함이 좋을 듯 하다.
유채꽃은 비가 오면 그 색이 더욱 짙어져 멀리서 보아도 예쁘게 다가오는 색이 되는데 역시 봄의 전령사는 낮게는 유채요 높게는 매화꽃과 벚꽃임을 알게 된다. 봄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유채꽃은 가을 메밀꽃과 더불어 바람에 유독 아름답게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일대
[카페]
커피의 명가라고 불리는 예가체프는 수세식 커피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세련된 부드러움을 지닌 커피를 말하며, 카라멜과 같은 달콤함과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신맛이 일품인 예가체프를 카페이름으로 내건 곳이지만 신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에티오피아에 가난이라는 신물나는 이름을 주었지만, 커피라는 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는 커피를 주었기에 신은 공평한 일을 한 듯 하다.
에티오피아는 적갈색 옥토를 지닌 나라이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쉽게 마주하고 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예가체프 커피이다. 황토 흙과 어우러진 커피나무의 기운이 깊은 향기로 전해온다. 커피는 대지가 탄생 시킨 하늘의 작품인 까닭이다.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길 41-9
[맛집]
자은 분계 해수욕장을 가면 여인송으로 유명한 소나무 숲이 있고, 숲은 조선시대부터 바람을 막기 위한 숲으로 조성한 숲이며, 인근에 매의 형상을 닮은 응암사, 소의 뿔을 닮은 우각도가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을 오게 되면 바람과 대화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귀를 홀리우고 거기에 입맛 돋구는 싱싱한 회가 있는 여인송 횟집을 들리게 되면 여행은 맛을 부르는 것임을 알게 된다.
맛깔스런 많은 반찬과 회, 그리고 매운탕까지 곁들인다면 잠시지만 훌쩍 지나가는 봄을 맛으로 붙들게 되는 느낌을 가슴으로 안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자은서부2길 631-31
전화 : 061-262-7780
[축제]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어있으며, 왕인이 고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았다는 돌정고개도 남아 있다.
이곳은 백제 때의 토기제조촌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에서 벌어지는 산유놀이 때, 왕인이 마셨다는 성천의 물을 마시면 왕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에서 매년 벚꽃이 필때 축제를 연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카페]
섬을 여행하면서 잠시 몸을 쉬게 할 카페를 만나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 이유는 카페가 섬 안에 없기 때문이다.
연륙교가 이어져 이제 섬달천 역시 육지가 되어 주말이면 많은 여행객들이 붐비게 되자 몇개의 카페가 생겨났는데 그 중 분위기와 조형물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가 현대적 감각인 달 카페를 권해본다.
단지 아쉬운 것은 주변 섬이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지중해 연안을 보는 듯한 맛이 강해서 토속적인 맛은 전혀 나지 않는 것이 흠이다.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섬달천길 114-3
[맛집]
강진은 예로부터 한상 차림의 한정식이 유명하지만 옛스러움의 한상차림의 명동 식당이 있다면 약간의 퓨전스타일의 한정식은 다강 한정식이다.
깔끔한 한상 차림에 친절함이 몸에 베인 직원들의 미소에서도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한정식이라 말할 수 있다.
2인 이상이면 차림을 받을 수 있으며 4인 기준 십만원짜리 한상을 권해보고 싶지만 취향대로 먹어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중앙로 193
전화 : 061-433-3737
[숙박]
한옥은 안과 밖이 통하고, 몸과 영혼이 엮이는 집이 한옥인데 이런 장점을 살리고, 현대적인 시설을 접목시킨 한옥 호텔 영산재이다.
영산재는 전남 최초의 한옥호텔로써 21호의 객실을 갖춘 한옥마을의 형태이며, 겉은 선이 아름다운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 고급호텔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한옥 정자와 돌을 쌓아 만든 담장으로 조성하여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고,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내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외도로 126-17
전화 : 061-464-4600
[축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축제로 진행되기에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는 산수유 마을이다.
옛날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주소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