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마다 오히려 더 강하게 꿈에 대한 열망이 식어가는 것은 아마도 나이 들어간다는 푸념 탓이 아닐까.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던 푸르른 삶은 한구석 빛바랜 낙엽들 속에 웅크린 채로 햇빛을 그리워하며 한 겨울바람을 피하고 있는 허름하고도 가련한 삶들이 더 많이 눈에 띄어서 아파해야 할지 모르겠다.
겨울을 맞이 하는 초입에 11월도 하순으로 들어가고 있는 즈음에 지금의 시간은 미세한 자연의 귀 기울이는 천재 음악가처럼 내 안의 떨림을 찾아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경북 울진 기성항 시화 골목을 걸으며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더욱 절차가 까다로운 등대가 되어버린 가덕도 등대는 역사 등대의 하나로써 일제강점기로 들어서면서 건립되었다.
옛 가덕도 등대건물은 서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하나로 해수부에서도 영구 보존 시설로 지정해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가덕도를 방문시에는 5일전에 미리 출입 신청후에 인가가 나오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데 방문시에 친절한 안내로 모두 돌아 볼 수 있다. 우리팀 역시 김홍수 주무관님의 도움을 받아 등대 전체를 살펴보았다.
글 : 이영심 블로거(영심이의 여행스케치)
최초 점등일 : 1909년 12월 01
주소 : 부산 강서구 외양포로 10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부처님 오신날을 이용하여 무작정 내려간 제주에서 좌충우돌 1박2일의 자전거 여행은 얼마전부터 마음먹고 준비한 여행이었다.
이번에 들려볼 등대는 우도 등대와 방두포 등대인데 자전거로 가야하기에 고단한 여행길이 될 듯 했지만 막상 움직이면서 즐거움은 더해졌다.
두군데의 등대를 인증한 후 쇠소깍 방향으로 나와 저녁 숙소를 잡는데 많은 애로 사항이 있었지만 오늘밤만큼은 나를 위해 호텔을 택했다.
글쓴이 : 우경아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역사적 상처는 어차피 많은 시간이 흘러야 치유가 되기도 하고 오히려 더 깊은 아픔이 되기도 하는 것은 전쟁이며 그 세월을 살아왔던 이들에게는 그걸 떠안고 살아가게 되며 두 번 다시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한 명약이 되기도 한다.
가끔은 선명한 것보다 잘 보이지 않아서 더 가까이 갈려고 하거나 눈을 부릅 뜨고 보지만 잘 보이지 않고, 역사는 보려고 하면 더 숨어 버리는 경우가 많기에 흔히들 무관심으로 대체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억하고자 아니 잊지 않고자 오늘은 숨어버린 역사를 걸어보고자 고하도 갯가길을 걸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달동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군산 신시도 주변은 새만금 공사로 인하여 모두 육지가 된 섬이며 무녀도,장자도,선유도가 대표적인 섬이며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안고 있는 섬이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며 신라 초기에 섬 주변의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하여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최고점은 대각산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아 하루 코스로 걷기에 좋다.
글쓴이 : 우경아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무녀도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전남 영광은 드넓은 해안을 안고 있어 서해 중에서도 노을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노을색을 보여 주는 해안 중에 하나이다.
백수 해안 도로 중에 으뜸은 대신 등대가 있지만 바다를 끼고 간조에 갯가길을 걸어 보는 것도 또 다른 해안의 모습을 보게 되어 힐링이 되는 걷기 길이다.
위쪽으로는 전망을 보며 걷는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지만 좀 더 모험적인 길을 걷고 싶다면 갯가길에서 가마미 해수욕장 방향으로 걸으면 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950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울릉도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고 독도를 안고 있어 언제나 그리운 섬으로 가슴에 남아 있으며 동경 130˚48′~131°52′, 북위 37˚14′~37°33′에 있다.
동해상에 격리된 울릉도와 그 부속도인 관음도·죽도·독도 및 삼선암·공암·죽암·청도·북저암·촉대암 등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졌다.
주도인 울릉도는 울릉군 총면적의 98%를 차지한다. 포항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 210km, 죽변항에서 140km 떨어져 있다.
글쓴이 : 우경아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66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홍도등대는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이며, 일제강점기 1931년 설치되었다.
대륙 진출을 꿈꾸는 일본이 침략전쟁에 참여하는
자국 함대의 안전항해를 위해서였으며, 약 45km의 먼 곳에 있는 선박에까지 불빛을 전달한다.
등탑의 높이는 10m로 높지는 않으나 보통 원형으로 만들어진 다른 등대와 달리 사각형 콘크리트구조로 내부에는 등탑으로 올라가는 주물 사다리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글 : 우경아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2길 5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주변 3개의 합해져서 차귀도라 불리우고 고산리에서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입도한다.
고산선착장 주변 지질트래킹은 바로 앞 와도의 풍경을 보며 멀리 보이는 차귀도를 보며 계속 걷는 길이며 만조에는 걸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썰물에는 고산 선착장 우측을 따라 갯가를 걷는 길은 다소 험하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모를 반드시 쓰고 미끄러짐이 덜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주변 3개의 합해져서 차귀도라 불리우고 고산리에서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입도한다.
차귀도는 몇해전까지 여행객이 입도하지 못했던 무인도서였지만 지금은 개방되어 유람선을 통하여 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썰물에는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지만 내륙으로 향한 길 보다는 먼바다를 바라보는 갯가길에서 등대가 보이는 방향으로 약간의 암벽을 오르면 된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목포는 항구임에 변함이 없고 구석구석 시간여행을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옛스럼이 시간에 묻어나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옛 일본영사관 옆 오르막길을 5분 정도 걸으면 유달산 노적봉에서 시작하는 유달산은 걸어서 4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주변에 동백꽃이 겨울에 피어나고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지천에서 피어나고 정상에 서면 목포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후기 글 : 우경아
주소 : 전남 목포시 죽교동 산 42-2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고성 상족암 바닷가에는 너비 24㎝, 길이 32㎝의 작은 물웅덩이 250여 개가 연이어 있는데 이는 1982년에 발견된 이 웅덩이는 공룡 발자국이다.
상족암 일대는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보호되고 있으며, 1억 5천만년 전에 호숫가 늪지대였던 이곳은 공룡의 집단 서식지였다.
상족암 갯가길은 한려 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며 덕명해안까지의 길이 한국의 그랜드케넌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아름다운 해변이다.
주소 :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5길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