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시 이호동을 비롯하여 용수리, 무릉리 등에 38기의 방사탑이 남아 있으며, 그 중 17기가 민속자료로 지정되었고 도대불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돌탑이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호하며 전염병의 예방, 화재예방, 해상의 안전과 아이를 낳게 하고 보호해주는 기능까지 있다.
방사탑은 마을 어느 한 방위에 어떤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올린 탑이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60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제주 산지등대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대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보존되고 있으며 제주항의 길목을 지키는 등대이다.
지금은 구등대 옆에 새로운 등대가 설치가 되어 제주항을 이어서 먼바다를 밝히고 있으며, 특히 제주시 도심과 멀지 않은데다가 올레길의 일부인 사라봉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어 많은 여행객이 오는 등대이다.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시에 위치한 산지 등대를 선정했고 사랑의 시가 알려진 후에 사랑의 등대로도 불리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16년 10월 1일 제 6 호
주소 : 제주시 사라봉동길 108-1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어청도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 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축조하였고, 입구의 삼각형 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그리고 상부로 갈수록 좁아 드는 단면 등이 아름답다.
내부의 조립식 나선형 철제 계단과 외부 침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접이식 철제 바닥판 역시 독특한 형태이며,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맨 아래 사진은 등대를 방문한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내해준 친절한 주무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최초 점등일 : 1912년 3월 1일 제 2 호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240
[한국의 역사 등대]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압해도를 건너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섬이 암태도인데 이섬에는 서근 등대와 오도 등대가 오랜 세월을 버티며 한자리에 서 있다.
오도선착장에서 걸어서 8백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천사대교를 향하여 서있고, 무인 등대이지만 해수부 선정 등대가 될 정도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도 선착장 일원에 천사대교를 안전하게 관리할 최첨단 장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인 카페, 전시 및 홍보실, 전망대등을 갖춘 관리사무소가 생겼다.
최초 점등일 : 1913년 11월 5일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산 39
[재미있는 등대 테마3]
서해안에서 남해안으로 걸쳐지는 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톱머리항 등대는 근처에 무안 공한이 있어등대 역시 비행기 모형으로 제작 되었다.
항구를 지키는 등대는 안전을 위주로 하기에 하늘색으로 제작되면 안되지만 이곳의 등대는 하늘색이 들어가 있어 멀리서 보면 등대라기 보다는 조형물로 존재하는 듯 하다.
바다에서 볼 때는 하얀색 부분만 보이고 항구에서 볼 때는 하늘색 색상을 넣어 비행기처럼 보이게 만든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2017년 11월 9일
주소 :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항
[한국의 역사 등대]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 말에 의하면 돈을 빌려서 갚아도 그만, 말아도 그만이라 해서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는 재미나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만큼 섬사람들끼리의 정을 섬에 비유해서 했던 것 같다.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입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망봉 등대이다.
마라도 성당과 인접해 있어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등대 스템프 투어에 해당하는 최남단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15년 3월 1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42
[한국의 역사 등대]
오동도 등대는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2년 5월에 처음 불을 밝혔으며, 구 등탑은 높이 8.4m의 백원형 철근콘크리트구조물이었으나 2002년에 27m의 8각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축하였다. 내부는 8층 높이의 나선형 계단구조를 갖추고 있다.
오동도등대에 오르는 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무성한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11월경에 빨간 꽃망울을 터뜨려 겨우내 황홀함을 뽐내다 3월경에 절정을 이룬다.
최초 점등일 : 1952년 5월 12일
주소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7
[한국의 역사 등대]
서해의 유인 등대섬인 옹도에는 충남의 대산항만청 소속 직원들인 등대지기 세 명이 살고 있으며, 소장과 두 명의 직원은 보름 간격으로 옹도와 육지를 오가면서 교대로 근무하는 등대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유람선이 뜨지 않아 지금은 낚시 유람선을 이용하여 입도하는데 그것도 거의 없는 실정인지라 입도가 참으로 어려운 섬이 되었다.
옹도는 등대를 제외하곤 살 만한 여건도 안 되는 그야말로 외딴고도라고 해야하는데 40년 전에 두 가구가 살았다는데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최초 점등일 : 1907년 1월 1일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30
[한국의 역사 등대]
항로표지 중에 시각 표지에 해당하며 그중에서도 광파표지, 대형에 속하는 건축물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등대이지만 어찌 등대를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할 수 있을까.
등대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항해하는 배에게 암초나 육지를 표식해주는 역할이니 길라잡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대는 야간에 운항하는 선박에게 식별이 어려운 곳에 좌초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일하게 속초등대만 과거의 형태를 띄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57년 6월 8일
주소 :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5길 8-28
[한국의 역사 등대]
소매물도 등대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필요에 의해서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나, 1940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소매물도 등대의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16m이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은 자태가 고풍스러울 뿐만 아니라 대형 등명기를 이용해 약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추며 남해안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등대섬 중턱에 솟아있는 소매물도 등대는 여행작가들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로 평가받아 여행 관련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최초 점등일 : 1917년 8월 5일
주소 :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길 246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1903년 6월 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대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는 지난 100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금은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팔미도 등대는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2003년 12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등명기 불빛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프리즘렌즈 대형 회전식 등명기로 50km까지 비추며 인천 앞바다를 지키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03년 6월 1일 제1호
주소 : 인천 중구 무의동
[한국의 역사 등대]
영도 등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종대에 속해 있으며, 영도구에 있는 명승지로서 신라 태종 무열왕이 들렸다는 곳으로 기암괴석이 유명하다.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에 탑승하여 둘러보는 방법과
걸어서 주변 풍경을 보면서 걷는 방법이 있는데 이왕이면 열차에 탑승하여 둘러 보는 방법이 좋다.
부산항이 항만으로 제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선박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건립되었으며, 영도 등대는 1906년 12월에 목도 등대로 개설되었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12월 1일
주소 : 부산시 영도구 전망로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