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도는 관광 휴양 도시이기도 하지만 섬이기에 사면 바다에 모두 마을의 안녕을 지키고 어선과 어민의 지켜준 고유 토속 신앙격인 방사탑이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17기의 돌탑이 남아 있다.
방사탑이란 어촌 마을의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보이거나 지형이 터져서 허할 때 탑을 세워 제사를 지내면서 안녕을 바라는 수호신 격의 탑이다.
어쩌면 육지의 언덕에 세워진 서낭이나 성황당의 의식처럼 만들어진 탑의 기능이라고 보면 맞을 듯 한데 작은 포구에 마을에서 합심하여 세운 탑이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11-4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도댓불, 도대불 또는 등명대라고도 불리는 도대불은 조업 중인 어선들이 밤에 그 불빛을 보고 포구로 돌아오게 한 민간에서 세워진 등대의 기능을 하고 있다.
애월포구 도대불을 해체 후 복원하여 지금은 제주 산지 등대를 오르는 입구인 건입동에 세워져 예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등명대는 같은 모양을 갖고 있는 것이 없는 것이 기계의 힘이 아닌 손으로 축조한 까닭인 듯 하고, 마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축조 및 기능이달랐기 때문이다.
주소 :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동길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시 이호동을 비롯하여 용수리, 무릉리 등에 38기의 방사탑이 남아 있으며, 그 중 17기가 민속자료로 지정되었고 도대불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돌탑이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호하며 전염병의 예방, 화재예방, 해상의 안전과 아이를 낳게 하고 보호해주는 기능까지 있다.
방사탑은 마을 어느 한 방위에 어떤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올린 탑이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60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우도 등대는 언덕을 올라 연평리 등대가 가장 유명하지만 마을로 들어서서 보는 등대 역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등대이다.
우도는 상, 하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앙에 위치한 등대 역시 마을 어귀에서 오랜 세월동안 주민의
어업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양귀비가 올라 오는 시기에는 붉음과 하얀 등대가
어우러져 한층 보는 맛을 더해준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