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북도 다녀오다]
송악면 외암리 광덕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관광지로 500년전 예안 이씨 일가가 낙향하여 살았던 곳으로 후에 그의 후대손들을 통해서 반촌(班村)의 면모를 갖추게 된 계기로 지금의 민속 마을이 형성되었다.
재정비를 통하여 옛 것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며 작지만 작은 민속촌으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벼가 익어가는 가을에 아름다운 전경을 연출한다.
중요 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보존 되고 있으며 마을은 실재 거주하는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복원된 돌담은 세월이 흘러 예스러움을 더해 주고 있다.
마을 주변에는 초가집과 기와집을 비롯해 장승, 물레방아, 열녀문, 연자매, 디딜방아 등이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외암 마을 민속관이 있으며 여러 민속 자료들이 전시 보존되어 있다.
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정읍 칠보에는 기자 숭배의 한 형태인 남근석과 당산이 남아 있어 중요 민속 자료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기자석은 300년 전에 빈민 구제와 선행을 많이 하였던 박잉걸이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에는 원래 12당산(24개의 당산돌)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몇 기 정도 밖에 없으며, 오늘날에도 음력 정월 초사흘에 집집마다 제비를 걷어 이곳에 제수를 차려놓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비는 당산제를 지낸다.
또한,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아들 낳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밤에 백설기와 과일 등을 이 바위에 차려 놓고 기도를 올렸으며 마을의 당산과 기자의 신앙물로서 이 바위에 해를 끼치면 눈이 먼다는 속신이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1095번지
[대전·세종·충남북도 다녀오다]
여름이 시작하는 6월에 공주를 방문하게 되면 유구천을 지나가게 되는데 도심을 벗어나 유구천 주변으로 피어난 노란 금계국을 만나게 된다.
여름 꽃은 일반적으로 수국을 말하게 되지만 천변을 주변을 피어난 금계국 역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꽃으로 천변을 따라 걷노라면 몸과 마음이 힐링을 받는 느낌이 절로 든다.
유구천 주변에 황금색 물결을 이루는 금계국과 더불어 쉼터를 조성하여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주고 흘러가는 유구천을 아름답게 조성한 관계자의 안목이 빛을 발하는 장소가 되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유구리 648 일대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전주 완산 공원 꽃동산에 다채로운 봄꽃이 만개하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벚꽃이 모두 낙화 한 후 뒤늦게 분홍빛의 겹벚꽃이 피어나 완산구 투구봉에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상춘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1만여 그루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고 온 산을 아름다운 꽃의 채색으로 수 놓는다.
완산구에 거주하던 시민이 지난 1970년대부터 1500여 본을 심고 40여 년 동안 정성껏 가꿔 키워 오다가 전주시에서 이를 인수하여 재단장한 후 전주 시민에게 상춘을 즐기게 하고 있다.
주소 : 전주 완산 공원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섬그리고뜰에서 가꾸는 2백평 남짓의 밭에는 라이그라스가 심어져 있는데 이 풀은 일년생과 다년생 종 모두 있는데 이들은 집단을 이뤄 자라고, 잎이 길어서 우거질 때는 보리밭처럼 녹색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잎이 자랄수록, 밝고 선명한 녹색에서 더 짙은 녹색까지 띠게 되는데 잎에는 털이 없고 납작하고, 잎의 길이를 늘려주는 융기부가 고르게 간격을 두고 자란다.
라이그라스는 야생 잡초이지만 소 먹이로는 쌀 밥에 해당하는 고급 식물이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은 라이그라스의 움직임이 흡사 파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촌1길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불우헌 정극인(1401∼1481)은 1453년 과거에 합격한 후 사간원정언 이후 정읍 칠보로 내려와 후진 양성 및 학문에 정진하면서 1475년 향음주례를 마련하고 고현동향약을 시행하였다.
국내 최초의 가사 문학 작품인 상춘곡의 저자이며, 사후 무성서원에 배향되어 사후 재례를 후손들이 지내고 있으며 정극인 묘역은 무성리 은석마을 산 중턱에 위치하며, 묘 위쪽으로 부인묘가 자리하고 있다.
묘역은 봉분, 석물, 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조선 시대 사대부 계층의 완결형 시설 및 공간구조를 보여 주고 있으며, 묘역에 설치된 석물은 묘표 3기, 망주석 1쌍, 혼유석, 상석, 향로석, 문인석 1쌍, 장명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산 34
[정읍에 마음을 뺏기다]
조선 시대 태인현에 있던 관아 건물 중 하나이며 보물인 피향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헌은 현감의 사택인 내동헌과 공무를 집행하던 외동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보통 동헌이라 하면 외동헌을 말한다.
현재의 태인 동헌은 중종(재위 1506∼1544) 때 건립되었고, 순조 16년(1816)에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앞면 6칸, 옆면 4칸 규모이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 지붕집이고 내부의 공간이 매우 다양한데, 오른쪽이 대청마루가 있고 왼쪽이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뒤쪽 퇴칸은 오른쪽 2칸을 대청보다 높은 마루로 꾸미고 나머지는 흙바닥으로 처리하였는데 이것은 동헌의 다양한 기능을 한 건물 안에 모두 넣은 것으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동헌길 24 (태성리)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 공원과 운암면 운종리 일대가 5월에 핀 작은 작약꽃 꽃 밭 하나가 많은 여행객을 불러 들이고 있으며 화려한 작약과 붉은 꽃양귀비로 뒤덮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였다.
5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하면서 옥정호 출렁 다리 및 붕어섬 생태 공원은 3월 개장 이후 유료 관광객이 수없이 다녀갔고, 주말에는 주차장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다목적 댐으로 조성된 인공 호수 옥정호를 배경으로 한 작약 꽃밭의 절경은 사진 촬영의 명소이자 인생샷으로 멋진 공간을 연출해 주고 있지만 화무십일홍의 짧은 기간이 많이 아쉬울 뿐이다.
주소 : 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 공원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삼례 양수장은 전국 양수장 문화재 시설 중에는 지금은 주변 시설은 없고 단촐한 한 동의 건물이지만 삼례와 익산 지역의 상수원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창호의 상부는 모두 평아치로 구성하였으며 주 출입구 포치 형태이며 상부는 수평의 돌림띠 형태로 벽돌을 포개어 쌓았고 각 모서리는 기둥 모양으로 돌출시켜 마감하였다.
외벽은 일제 강점기 건물의 특징인 모두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당시 치수 사업의 상황과 건설 기술 등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지금은 앞 마당을 활용하여 야외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26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석조여래 입상은 약 20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석상으로,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손, 대좌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 불상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음력 12월에 두 불상이 만나 1년 동안의 회포를 풀고 새벽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녀상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4각형의 높은 관 위에 다시 4각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가는 눈, 짧은 코, 작은 입이 작게 표현되어 있는데,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이라 한다. 사다리꼴의 돌기둥 같은 신체나 비사실적인 조각수법이 마치 분묘의 석인상과 비슷하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신체표현이 지극히 절제된 거대한 석상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불상 역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로 보인다.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400-2번지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이영춘 가옥은 구 개정 병원 본관 동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920년경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개인 별장으로 외부 형태에 있어서는 유럽의 주거 형식을 따르고 있다.
평면 구조는 일식의 중 복도형 평면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과 한식 온돌방이 결합된 절충적 구조이며이영춘 박사가 사용하면서 일식의 다다미방을 온돌방으로 개조한 후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가옥 내의 기초와 벽난로는 호박돌을 허튼층 쌓기 하였고 외벽의 하부는 통나무를 절반으로 켜서 걸침턱맞춤으로 짠 귀틀집의 구조이며 외벽의 상부는 회반죽 뿜칠로 마감하여 색채와 질감이 목재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주소 : 전북 군산시 동개정길 7 (개정동)
[전북 감성 도시 여행]
철교가 문화재가 된 완주 비비정 만경강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철도 교량으로 교량 상부 구조와 교각 및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건립 당시에는 한강 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만경 평야의 농산물 반출을 위하여 1912년 전북 경편철도 주식 회사를 설립하고 이리에서 전주간 경편 철도를 개통하면서 목교로 만들었다.
이후 1927년 호남 지방의 농산물 반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제가 경편 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 철도로 광궤화 하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는 등 일제 강점기 당시 호남 평야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비비정길 7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