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당시에 소금 창고를 돌로 지은 건물이며 태평염전 조성 당시 이 지역 석산에서 발파한 돌을 사용하여 건립한 소금보관 창고이다.
80년대 후반 목재 창고가 만들어지면서 자재 창고로 사용하였다가 2007년 7월 석조 소금 창고의 바깥쪽과 안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일부는 개조하여 소금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석조로 만들어진 소금창고 초기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염전 역사와 석조건축사에 있어서도 그 의의가 크며 국가 등록 문화재 제361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3-11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태평 염전은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 구제와 국내 소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건립하였으며, 전증도와 후증도를 둑으로 연결한 염전이다.
그리고 둑 사이 갯벌에 조성한 국내 최대의 단일 염전으로, 동서 방향으로 긴 장방형의 1공구가 북쪽에, 2공구가 남쪽에, 남북 방향으로 3공구가 조성되어 있다.
염전 영역에는 목조 소금창고, 석조 소금창고, 염부사, 목욕탕 등의 건축물이 있으며, 자연 생태의 갯벌, 저수지와 함께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931번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김제 지역은 드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수탈의 대상이 되었던 농업 지역이었으며, 지금도 곳곳에 수탈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대부분 과거의 정미소는 낙후되어 세월속에 사라져 가고 현대화된 정미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현대화된 기계속에서 도정을 하고 있다.
오래된 정미소는 유물처럼 대접받으며 카페로 여러곳이 탈바꿈하고 있을 정도로 이색 장소가 되고 있으며, 바뀐 현대식 정미소는 추수철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김제는 일제 강점기부터 군산, 익산, 태인, 정읍과 더불어 곡창 지대였기에 수탈의 도시가 되어 많은 강점기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던 곡창지대이다.
지금도 곳곳에 오래된 정미소가 문을 닫았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세월을 이기지 못해 낡아 쓰러지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진봉 마을 역시 새로운 정미소의 등장으로 과거의 정미소는 세월의 뒤안길로 자리하고 있고, 낡은 모습이 오히려 빈티지의 아름다움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새만금 바람길로 예쁜 걷기길로 자리하고 있다.
주소 : 김제시 진봉면 진봉1길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이름이 오대라 함은 워낙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어 정확한 이름을 유추하기는 힘들지만 과거에 주변에 일본인 지주들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보면 아마도 돈많은 사람 또는 장군이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 맞을듯하다.
요즘은 김제 둘래길이 생겨서 금구길이라는 아름다운 명칭으로 사용하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가며 눈에 들어오는 옛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쌀겨 향이 솔솔 풍기는 도정했던 시절을 연상해 보면 주변 사람들의 인기척이 가만 있어도 들릴듯한 거리의 정미소이다.
주소 : 전북 김제시 오봉로 6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흥왕 정미소를 방문하게 되면 우선 옛 이름 이리라는 지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과거 이리역 화약 폭발 사고 이후 익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된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향수를 주게 된다.
일제 강점기에 수많은 수탈의 본고장이 이리인데 지금도 주변 곳곳에는 일제가 수탈하기 위해 개설한 간이역과 일본인 농장들이 그대로 남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기도 하다.
소개된 사진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의 변화 모습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주소 : 전북 익산시 용동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법고창신이라는 말은 옛 것을 새롭게 고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옛 것을 오늘에 맞추어 새롭게 바꾼다는 말의 의미도 된다.
이말은 바로 전주시 외곽에 있는 색장정미소가 예쁘게 재탄생한 모습을 두고 말하는 듯 하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정미소의 자재 부족으로 주변 폐교의 창을 활용하여 겉모양이 변형된 형태가 되었다는 점이다.
정읍의 맛이라고 하는 쌍화차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옛스러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원색장길 2-15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나무로 벽을 만들어 사용하는 창고는 주로 갯벌이 있는 염전 창고가 대부분이고 육지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창고가 바로 나무 창고이다.
아래는 벽돌과 시멘트로 벽을 쌓고 위로는 통풍을 목적으로 나무를 이어 만들어진 창고는 염전을 목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소금 창고와 다른 모습이다.
지금은 주변에 대단위 실리콘밸리와 공장이 들어서면서 논이 모두 없어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창고 기능마저도 상실한 창고지만 예쁘기 그지 없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정미소의 쇠락은 농업 인구의 감소와 대형화된 현대식 장비를 갖춘 정미소의 등장으로 도정을 멈추게 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에 농기구 창고나 택배 창고로 활용되다가 임대 기간 종료 후에 인적이 끊어져 낡아가면서 무너져 가는 것이 정미소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도정하면서 나는 쌀겨의 향이 추억을 부르고 기계가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는 정겨움의 소리로 추억속에서나 머물게 되는 것이 정미소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해질무렵 걷기를 하다가 낯선 마을로 들어서서 한참을 마을 어귀를 바라보는데 빛바랜 양철벽에서 노을 빛을 받아 예쁜 색이 빛나고 있음이 보인다.
빈티지와 가난에 이르는 색은 종이 한 장 차이이지만 빛이 바래도 고급스럽게 바라면 세월이 묻어나고 보이는 색 자체가 빈티지의 묘한 마력의 색이 된다.
지금은 도정도 멈추고 작은 창고로 바뀌었지만 전성기 때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모습이 상상속에서 보이기도 한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엄다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무안 염전을 둘러 보고 영광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래된 마을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곳 월암 정미소는 오랜 세월부터 도정을 해오고 있으며 아직도 노부부가 도정을 하고 있다.
갓 나온 햅쌀이 있을 듯 하여 문의 해 보았지만 도정한 쌀이 모두 팔려 정미소는 없다고 하여 둘러만 보았고, 내부 시설은 예전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정미소이다.
언제 보아도 정겨운 정미소는 있었던만큼 세월이 흐르면 아마도 이곳도 사라질 듯 하여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주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정미소나 마을 창고를 보게 되는 데 페인트색이 세월에 퇴색되어 보이지만 오히려 빈티지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산 정미소 역시 빈티지로 변하고 있지만 더이상 시간이 흐르면 아마도 퇴색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햇빛을 받아 예쁜 색으로 보이는 정미소의 모습이 조만간 사라질 위기라는 것은 어쩌면 세대를 거스릴 수 없는 현실인 듯 하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