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경전선 폐선길을 활용하여 생겨난 경남 진주의 남강 자전거 길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진양호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반성역은 아직도 대한통운 창고가 남아 있어 세월의 흐름과 과거 반성역의 모습을 그나마 만날 수 있는 현장이다.
촉석루에서 남가랑 공원과 걷기 길인 에나길과 같이하는 풍경이 아름다운 창고가 역사의 흔적을 보여
주고 있어 애틋한 마음마저 드는 창고이다.
주소 :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동부로1960번길 9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빈티지란 낡았지만 천하지 않고 세월의 색을 입어
오히려 복고화된 고급스런 표현이다. 요즘 트랜드가 바로 빈티지 문화가 대세이고 모든 오래된 공장이나 창고가 재구성되고 있다.
특히 정미소는 그 내부 시설이 그 어떤 장소보다도
옛스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삶의 흔적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멋스런 장소로 바꼈다.
담양의 천변 정미소가 바로 그렇게 재탄생한 것인데 앉아서 볼수록 묘한 매력이 보여지는 예쁜 정미소가 되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천변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빈티지의 명소 정미소가 요즘 핫하게 뜬 뒤에 담양에선 온 상태 그대로를 바꾸어 천변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다.
그만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그대로보여 주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금방이라도 돌아갈 것 같은 여러 기계들이 보이고
겉은 오랜 세월 속에 색과 모습이 바뀌어가고 있는
정미소를 더이상 찾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화순은 몇군데 남아 있어 세월을 보여 주고 있다.
주소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천변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월출산으로 유명한 영암은 중앙에 월출산을 두고
주변 마을이 원형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런지
가보는 모든 마을이 예사롭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오래된 돌담 마을인 죽정 마을을 가기 전 이젠 도정은 하지 않지만 옛 형태 그대로 남아 있어 지난 시절을 연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겉 모습 역시 새로 채색되어 있지만 지붕은
옛 모습과 색을 유지하고 있는 정미소이다.
주소 : 영암군 군서면 죽정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슬로시티 증도를 여행하다 보면 맨 먼저 초입에서 정미소를 만나게 되는 데 과거의 모습은 없지만 현대식 바꿈으로 도정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해준다.
옛스런 맛은 없지만 그래도 겉 모양은 과거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한체 도정을 하고 있기에 한 눈에
정미소임을 알게 된다.
갈수록 보기 힘든 정미소를 섬에서 만나면 육지에서보는 것 보다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청년 작가들이 모여 만든 돌창고 프로젝트는 남해가가장 먼저인듯 한데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돌창고는 무수히 많지만 그 형태나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돌창고는 쉽게 만나질 못한다.
무안 백련 돌창고는 그 형태나 모양이 여느 돌창고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 나고 겉보기에도 고색창연한 맛을 풍기는 돌창고이다.
두 동의 돌창고와 현재 개조되어 사무실동으로 쓰고 있는 돌창고가 남아 있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대체로 정미소가 도정을 멈추면 창고로 바뀐 뒤
모습이 바뀌고 소멸해 가는 수순을 밟는다.
겉 모습은 언제나 세월을 이기면서 빈티지의
아름다움으로 바뀌고 오히려 옛스런 맛을 보여주게 되는데 세월을 이긴 색을 아름답게 보는 시각이
가장 필요한 듯 하다.
그렇지 않으면 흉물로 보는 시각이 앞서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 정미소의 운명이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독천 정미소는 과거에 우시장이 활성화 되어 장날에 많은 이들이 읍내로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고 장터에 나와 들리던 정미소였다.
세월이 흐르고 우시장이 쇠퇴되어 지금은 과거 정미소는 없어지고 현대식 정미소로 바뀌어 같은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그런 정미소가 바로 독천 정미소이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서창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지금도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정을 하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농업 자산 정미소 중 하나이다.
오래된 정미소만 내는 옛스런 색과 모습은 그 어떤 정미소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세월의 색이기에 보면 볼수록 정감이 묻어 나는 유산이다.
정미소의 이름 역시 깊은 신앙심이 드러나는 이름을 명명한 주인의 신앙심이 묻어나는 이름이다.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 8길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정미소 중에 등록문화재급 정미소 중에서 지금까지도 도정을 하고 있는 곳은 몇군데나 될까.
주인장 말로는 경남에서는 이제 어수를 포함해서 다른 한군데만 도정을 하고 있다고 하니 재래식 정미소는 모두 사라지고 없다고 보면 된다.
정미소 역시 현대 기계화로 하기에 과거 모습을 가지고 하는 곳은 문화재마냥 보기 드물다는 이야기로도 들린다.
주소 : 진주시 문산읍 월아산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사람도 오래되면 추함보다는 아름답게 나이 들어감이
보기 좋듯이 정미소 역시 오래 되어 색이 바래서 더욱
아름답게 되는 듯 하다.
연륜에 베여 나오는 색감은 그 어떤 것도
그 색을 따라오지 못하고 흉내내지 못하는 색감이
너무 좋아서 사진에 담는 동안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깨를 털어서 참기름을 내어 서울 딸에게 보낸다는
할아버님은 정정하게 살아계실까? 그러셨으면 좋겠다.
주소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불과 20년전만 해도 작은 길을 오가던 이곳은 정미소가 즐비하게 있었지만 지금은 농토도 축소되고 무엇보다도 고령화로 인한 농사를 그만두어 갈수록 쇠퇴되어 지금은 현대식 장비를 갖춘 정미소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작은 정미소는 모양도 색도 축소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아예 폐허로 되어 흔적만 자리하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이다.
지금 이 정미소 역시 폐쇄된지 오래되어 조금씩 세월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주소 : 전북 김제시 진봉면 진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