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선착장]
여자도의 지명은 달천도이지만 육지 쪽은 육달천이며 다리가 이어져 있는 섬 쪽은 섬달천으로 구분하여 불린다. 이 섬달천에서 여자도로 이어지는 도선이 있다. 오래 전에는 여자도에서 여수항까지 다니던 여객선이 순천만과 가막만과 화정면 섬들을 돌고 돌아서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 오지 중의 오지 섬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연륙교가 완공되어 섬달천으로 건너가 도선으로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섬으로 변신하였다.
여자도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면 여자들만 사는 금남의 섬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세 개의 섬 모양과 너 여 자의 글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따 왔다 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송여자도
[항구/선착장]
비금 가산항은 비금도로 들어가는 관문항으로 흑산도나 홍도를 가는 쾌속선의 기착지이기도 하고,주변 연안 섬인 안좌도, 팔금도를 비롯한 섬과 가까이 있는 항구이다.
비금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 절벽이 해안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 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에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기에 항구에 역시 맹수의 상징 조형물이 있고, 염부가 무자위를 돌리는 조형물이 있는 항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 산10-3
[항구/선착장]
강화도는 석모도로 연결되는 연륙교가 개통이 되어 수도권 여행객을 불러 들이고 있는 곳이 되었지만 외포리에서 배로 건너던 추억은 옛 기억이 되었다.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들 중에 가장 한적한 포구가 선두 포구인데, 과거의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하던 강화 포구 역할도 한 곳이다.
도로가 포장되고 강화읍에서 버스가 다니면서 선수포구를 찾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었으며, 주변에 근사한 횟집이 늘어나면서 포구는 제법 활기를 띈다.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4리
[항구/선착장]
설도항은 이름만 들으면 언제나 눈내리는 항구이니 겨울에 방문하면 좋은 항구이지만 외지인은 워낙 멀어서 눈을 만나는 경우가 쉬운 항구는 아니다.
설도항은 영광군에 위치한 작은 항구이고 염산이라는 지명에는 소금 염자가 들어갈 정도로 천일염 소금이 유명한 곳이며, 염전에서 만들어지는 품질이 좋은 소금이 거래되는 항구이다.
드넓은 갯벌은 서해가 왜 갯벌천국이라고 말하는지를 알게 될 정도로 드넓고, 평야처럼 펼쳐진 갯벌인 칠산갯길을 안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
[항구/선착장]
5년전에 20억원을 들여 항구 정비사업으로 탈바꿈 한 뒤에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어 깨끗한 항구가 되었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항구가 되었다.
어느 항구나 조업 사고가 생기면 항구 전체 분위기가 술렁거리겠지만 무녀도 역시 2년전 사고 이후에 많이 침체된 모습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정비 사업이 끝나 젊은 사랑이 넘치는 항구가 되어 다시금 과거 전성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항구가 되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항구/선착장]
전남 무안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를 이어주는 다리의 완공으로 약 60km 이상은 돌아가도 되지 않게 되어 서해안의 이동이 용이하게 되었다.
질퍽한 흙길을 걷는 맛도 있지만 깔끔한 길로 이어진 월평항은 이제 차가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트래킹을 하는 분들에게는 장단점을 안고 걷게 됐다.
월평 항구는 작은 항구이지만 썰물에 드러난 드넓은 평야 맛이 나는 갯벌을 보며 3백리를 걷는 칠산 뱃길 3백리 트래킹 코스에 속해 있다.
주소 : 야월리 월평항구 칠산뱃길 3백리
[항구/선착장]
신안군 가운데 섬이 많고 인구가 가장 많았고, 부속섬이 가장 많은 섬은 바로 흑산도라 할 수 있는데 흑산면은 흑산도를 포함한 11개의 유인도와 다수의 무인도를 합쳐 총 100여 개의 섬들로 형성되어 있다.
서해 남단 청정해역 가운데 위치한 이 흑산면 전체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흑산도는 서남해안 인근도서의 어미섬으로서 중심지이다.
서남단 섬 중의 이름난 피항지로서 그리고 홍도관광의 기항지로서 유명하며, 각 섬을 연결시켜 주는 해상교통의 요지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방파제
[항구/선착장]
연도는 군산항에서 북서쪽으로 23km, 장항에서 남서쪽 8km 쯤 떨어진 작은 섬이며, 모래밭으로 된 해수욕장은 없으나 수심이 얕고 곳곳에 자갈밭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인심이 좋고 경치가 좋으며 특히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바다낚시터로 인기가 많으며, 연도항 방파제는 낚시인들이 꼽는 전국의 명방파제 100곳 중에서 군산의 말도 방파제, 어청도 방파제, 관리도 방파제 등과 함께 낚시인들이 뽑은 명방파제로 선정되었다.
연꽃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전설이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항구/선착장]
우리나라의 첫 등대는 1903년 4월 만들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인데 같은 해 6월에 첫 불을 켠 후 오늘날까지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팔미도는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아직까지도 해군 부대가 들어가 있어 유람선 외에는 입도하지 못하는 섬이다.
일몰 이후에는 민간인은 섬에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잠시 입도하여 1시간 정도 둘러본 뒤에 섬에서 나가야 하기에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는 섬이다.
주소 : 인천 중구 무의동 팔미도
[항구/선착장]
군산시 금암동에 자리한 죽성포 일명 째보선창은 지금은 쇠락하고 너저분한 어시장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변하였다.
이곳의 째보선창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리는 유래는 옛날 이곳 선창에 째보(언청이)라고 불리는 객주가 있었는데 그가 이곳 포구의 상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었기에 째보선창이라고 불렸다고도 한다.
혹은 포구의 모습이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불렸다고도 하는데 명확히 알 수는 없고, 목포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립으로 사라진 선창이기에 유일하게 군산에만 남아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금암동 해안 일대
[항구/선착장]
지명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다. 섬의 모양이 마치 점을 찍어 놓은 듯 기묘한 점 모양의 섬이라서 기점도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하나는 밀양 박씨 4가족이 이 섬을 비롯하여 주위의 섬에 살고 있다가 매년 음력 8월 15일을 기해 이곳에서 만나 차례를 지낸다고 하여 대기점도라 불렀다고도 한다.
이곳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시기는 1750년경으로 해주 오씨가 영광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는 설도 있고, 1690년경 밀양 박씨가 먼저 들어왔다고도 전해 오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항구/선착장]
신안의 산티아고 12사도 길을 걷기 위해서는 대기점도, 소악도, 병풍도 모두 가능하지만 물 때를 보고 4개의 섬을 모두 걸어야 하기에 대기점도에서 시작점을 삼기를 권한다. 지명의 유래는 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크다 하여 소악도라 하였다고도 하고, 작은 섬에 높은 산이 있어 소악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18세기 말, 압해도에 사는 김해 김씨와 무안군 해제면에 사는 조씨가 대기점도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다 폭풍으로 이 섬에 표류하여 정착하였다고 한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둣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밀물 때는 노둣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